쉬나니건스 (Shenanigans) [Shenanigans EP]
우리는 이 앨범에 한국음악의 흐름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못해왔던 락앤롤을 그 주요 흐름 속에 채워 넣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담았다. 한국은 한국 전쟁 후에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을 이룩하면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를 다시금 일으켰으나 음악에 있어서는 많은 시도를 하지 못했고 발전을 얻지 못했다. 80년대까지만해도 음악문화를 이끄는 몇몇 포크밴드들이 있었지만 90년대 이르러서는 이마저도 K-pop에 잠식되어 버렸다. 60, 70년대의 미국 그리고 영국과 달리 한국에는 락앤롤이 문화의 상징이 되는 어느 기반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 'Shenanigans'의 음악적인 목표는 악기들의 소리로 가득 찬 락앤롤, 그리고 블루스가 탄생한 미시시피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새로운 음악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우리의 노력, 음악적 경험들이 청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것이다.
Album Introduction
This album is an effort to fill the much-needed presence of Rock and Roll in South Korean mainstream music. The Korean economic miracle, that transformed a country devastated by war into a modern technological society; didn’t do much for its musical culture. By the early 80’s there were still some folk rock bands leading the charts, but by the 90’s all of that had become a pile of glittery K-pop. There was never a decent process in which Rock and Roll became a cultural symbol, like the 60’s and 70’s in Britain and North America. Shenanigans’ goal is to fill that gap with legitimate, instrument-led Rock and Roll music, with an ol’ Mississippi blues vein. We look forward to the effect this musical experience will have in our listen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