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배려의 자세로 건강을 바라보는 '닥터처방전' 밴드의 두 번째 싱글 [달라도 통해요]
스트레스로 인한 괴로운 감정과 느낌을 떨쳐내야 한다는 노랫말과 친근한 멜로디로 처음 대중에게 선보인 첫 번째 싱글 [굿바이 스트레스]에 이어 '닥터처방전'이 새롭게 꺼내 놓은 음악처방전 "달라도 통해요"는 술과 건강이라는 테마로 만들어졌다. 술을 매개로 하는 소통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 이번 싱글은 유려한 락발라드 곡과 진지하면서도 재치있는 가사가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며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과 건강을 위한 정보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하고 있다. 건반과 드럼, 일렉기타의 화려한 연주는 어쩌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과 더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닥터처방전' 밴드의 멤버, 두 명의 현직 전문의는 뻔하디 뻔한 사랑타령, 술타령으로부터 우리를 끄집어 내어 건강에 대한 정보와 각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술과 건강을 언급하면서 건강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해와 배려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세상을 도모하는 철학적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으니 '닥터처방전' 밴드라는 이름이 매우 적절하다 할 수 있겠다. 이들의 음악처방전이 과연 얼마나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