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왈츠왈츠] Handmade Music '형제공업사' 제작
이름마저 근사한 3박자 왈츠 리듬이 귓가를 간지럽히는 이번 앨범 [왈츠왈츠왈츠] 는 '형제공업사' 개업 후 사실상 공식적인 첫앨범으로 전작 만들자만들자에서 예고했던 보컬곡을 발매하기 전 공백기간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아무런 계획 없이 기습적이고 즉흥적으로 발매하게 된 연주곡이다.
우연히 형제공업사의 작업실로 놀러 온 고급인력 클라리넷 연주자 차현근 씨를 현란한 화술로 꼬드겨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녹음까지 끝내버린 형제공업사의 추진력과 즉흥성은 가히 유명 재즈뮤지션의 패기와 견줄만하다. 하나같이 A급 녹음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초고음질의 디지털음악 홍수 속에서 아날로그방식의 녹음으로 초어쿠스틱함을 선택한 '형제공업사'.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무명음악가들의 이유 없는 반항이 시작되었다. "왈츠왈츠왈츠" 자, 그럼 이제 춤이나 추자. 피아노/곡: 김진수 곡 제목을 쫌 멋진 것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이번 앨범이 왈츠음악이라는 것을 이보다 더 근사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클라리넷 차현근: 기계음악에 대한 이것은 혁명이다. 가끔은 동화 같은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