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숲 [나와 너의 밤]
숨의 숲은 작년, 2012년11월 첫 미니앨범[내 마음을...묻다]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마중 나갈게" 부터 올해 봄에 발매한 싱글 [고마워, 너에겐] 까지 꾸준히 그들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두 차례 단독 콘서트와 소규모 카페 공연 등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늦가을, 11월, 1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나와 너의 밤]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음악들보다 한층 더 깊고, 짙어진 멜로디와 베이스 기타, 드럼을 더한 밴드 사운드, 그리고 유려한 첼로 연주를 더해 그들의 음악 색깔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보게 한다.
"나를 보내줘"는 드러나지 않는 상대의 생각과 마음, 누구나 한 번씩 가져보는 바람을 담은 곡으로 이전의 숨의숲 스타일의 멜로디에 밴드 편곡을 더한 곡이다. '나를 보내줘, 너의 마음 속으로'라고 담담히 내뱉는 보컬과 대비하여 두터운 첼로의 멜로디와 베이스 기타, 드럼의 힘있는 연주가 그 마음속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너에게만 있는 너"는 반복되는 피아노 반주 위에 물 흐르듯 흘러가는 첼로의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그/그녀를 대체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라는 생각에 휩쌓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널 바라보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다는, 귓가에 속삭이듯 부르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밤도 잠든 시간"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숨의숲만이 지닌 조용조용하고 소소한 멜로디가 한층 더 짙어진 곡이다. 왠지 밤도 잠들었을 것 같은 그 시간. 슬며시 깨어나는 마음, 어느새 찾아오는 그리움에 대해 노래한 곡으로 몽환적으로 흘러가는 피아노의 선율과 밤의 그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주는 첼로의 선율이 애잔한 곡이다. "고마워, 너에겐(Album ver.)"은 지난 봄 싱글로 발매했던 곡으로 숨의 숲도 예상치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앞으로의 숨의숲 음악 방향을 위해 첼로와 드럼을 더해 앨범 버전으로 재편곡하였다. 사랑이 끝난 후에 자신의 사랑이었던 상대에 대한 뜻 모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숨 Acoustic (Bonus Track)"은 음원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곡 작사 윤기타 | 전곡 작곡, 편곡 류음 | 피아노 사무엘| 첼로 지승훈 | 믹싱, 마스터링 이병렬 | 앨범 아트웍 디자인 이윤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