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형 싱어송라이터 ‘Yvette(이베뜨)'의 첫 정규앨범 발매!
최근 듀엣앨범 ‘내 맘도 네 맘도’를 발매한 ‘Yvette&전성현’의 Yvette가 ‘어쨌든 우리는’, ‘그대 닮은 날씨’ 등 꾸준히 앨범을 발매 후 드디어 자신의 첫 정규앨범 ‘간다’를 들고 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앨범은 기존에 발매하였던 ‘아무렇지 않게’, ‘그대 닮은 날씨’, ‘그대 닮은 날씨, 그 후’, ‘어쨌든 우리는’, ‘꿈의 터널’, ‘아주 사소한 것들’ 6곡의 Remastered version을 포함하였으며 타이틀곡 ‘간다’와 ‘잘 지냈니, 나의 이십대’ 두 곡과 그 곡들의 Inst version까지 4곡을 더한 총 10곡이 수록되어있다.
첫 번째 트랙인 ‘그대 닮은 날씨’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EP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사랑을 시작하는 수줍지만 용감한 소녀의 감성을 발랄하게 표현한 곡이다. 햇살 비치는 날, 비가 내리는 날, 구름 가득한 날, 눈이 오는 날마다 그대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려내는 이 노래는 결국 어떠한 날씨라도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기분 좋은 이야기를 상큼한 목소리에 발랄한 악기들과 신이 난 멜로디언을 더하여 달달하며 씩씩하게 그려내었다.
두 번째 트랙인 ‘어쨌든 우리는’은 지나쳐버린 사랑에 대한 저며 드는 저린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읊조리는 목소리로 담담하게 그리움을 마주하는 이 노래는 중반부 한꺼번에 들어오는 리듬악기들 위, 우는 듯한 Melodion과 따듯하게 저미는 String을 더하여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그 사람과 사랑, 기억에 대한 너무 많은 감성들은 ‘어쨌든 우리는’ 이란 말로 그려지며 여러 가지 말하지 못했던, 말할 수 없었던, 또한 앞으로도 전하지 못할 감성들을 촉촉하게 담아낸다. 결국 그 사랑에 대한 그 모든 것들은 너무도 아프지만, 그래도 놓을 수 없는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마음속에서 마주할 그 예뻤던 기억들이 나에겐 반가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아프고 반가워’란 말로 담아낸다. 후반부 읊조리듯 잔잔한 보이스로 싱어송라이터 ‘전성현’이 참여하였다.
세 번째 트랙이자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간다’는 순수했던 그 시절의 사랑을 담아낸다. 시원한 어쿠스틱기타와 청량감 있는 보이스로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아름답고 순수했던 이야기들을 풋풋하게 전해주다 힘 있는 리듬악기들과 씩씩한 멜로디언, 행진하는 듯한 첼로를 더하여 그리움 속으로 뛰어든다. 때 묻지 않았던 그 시절 예쁜 사랑. 지금 너도 나와 같다면 나는 너를 찾아서 ‘간다’ 를 소리 내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에는 너를 찾아 하염없이 가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릴 안았던 계절이 흘러가 버렸듯이, 다시 오지 못할 그리운 그때의 우리와, 그리움 너머 떠난 그 시절의 사랑을 안은 채 난 또다시 나의 걸음을 따라가야만 한다라는 마음 먹먹한 이야기를 씩씩하게 그려내며, 마음속으로만 담고 있는 사람들의 아련한 그리움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네 번째 트랙인 ‘잘 지냈니, 나의 이십대’는 이제 삼십 대가 된 Yvette가 이십 대였던 자신, 그리고 어딘가에서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을 청춘들, 혹은 어린 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처음 20살을 맞이했을 때 뭐든지 될 것 같고, 뭐든지 아름다울 거라 생각했던 샤방한 상상에서 그와 다른 힘든 현실을 마주하는 부분을 발랄한 보이스에 달리고 달리는 젬배와 쉐이크, 장난치는듯한 클라리넷 그리고 효과음 등을 더해 재미있게 그려낸다. 그렇게 세상을 마주하게 되고, 아픔을 만나게 되는 부분에서는 첼로와 더블베이스의 먹먹한 연주들을 더 한 발라드로 편곡하여 가슴 촉촉하게 담아낸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의 이 노래는, 후반부엔 이십 대 때와 삼십 대가 되고 나서의 변화를 또다시 발랄하게 그려내다 이윽고 따뜻한 현악기들이 모두 들어오며 때론 힘든 삶이라도 만나고 배우게 되었던 많은 소중한 일들과 조금 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노래하여 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준다.
다섯 번째 트랙인 ‘꿈의 터널’은 아픈 이별 후 힘겹게 잠이 든 그 꿈 안에서 다시 그 사랑을 마주하게 되고, 그 꿈이 계속 반복되어 그 안에서조차 꿈인지를 인지하게 되면서 이대로 안겨있는 지금 이 시간이 멈춰버리지 않도록, 깨어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슬픈 희망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이별이 마음에 내려앉을 때는 잔잔한 기타와 우는듯한 클라리넷으로, 현실은 담담한 보사노바의 리듬으로 담아내다 꿈으로 가는 그 순간은 날아오르는 클라리넷과 행복함이 묻은 보컬로 그려낸다. 결국 터널이라는 길고 끝이 없어 보이는 그 안에서도, 이미 끝난 이별 속에서도, 꿈 안에서만큼은 계속 사랑을 하고 있다는 저린 이야기를 촉촉하게 담아내었다.
여섯 번째 트랙인 ‘아무렇지 않게’는 Yvette의 첫 데뷔곡으로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어떻게든 살아가지던 무덤덤한 나날들을 덤덤하지만 서정적이고 따듯하게 그려내다 후반부에서 결국 자신의 마음이 아무렇지 않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주하고 깨달은 후, 힘들었던 자신의 지난날의 간절한 그리움, 터질 듯이 비틀거리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역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는 설움을 호소력 짙은 보컬, 그를 따라 쏟아져 내리는듯한 악기들에 휘몰아치듯 연주된 현악을 더해 표현하였다. Featuring으로는 현재 ‘제이투엠(JIIM)’의 멤버 ‘정환’이 참여하였다.
일곱 번째 트랙인 ‘아주 사소한 것들’은 연인들이 서로 처음 만나 알아가며 문득 마주하는 사소한 모든 것들이 결국 그 사람을 못 견디게 좋아하게 만든 소중한 큰 선물임을 담은 이야기이다. 가볍고 상큼한 보사노바 리듬에 Yvette의 청량한 목소리, 신이 난 듯 부는 멜로디언, 장난기 가득한 클라리넷이 수줍은 소녀의 설레이는 사랑을 담아낸다. 춤추는듯한 돌림노래 형식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여덟 번째 트랙인 ‘그대 닮은 날씨, 그 후’는 ‘그대 닮은 날씨’의 후속곡으로 잔잔한 어쿠스틱기타와 따뜻한 클라리넷만으로 편곡되었고, Featuring과 작사로 얼마 전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전성현’이 함께 했다. ‘그대 닮은 날씨’에서는 사랑이 시작된 소녀의 수줍지만 용감한 감성을 노래했다면, 이 곡에선 그 바람이 이루어져 사랑을 시작하는 두 남녀의 조금은 성숙된, 그럼에도 순수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촉촉하게 그려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