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모임 ‘새벽’에서 활동했고 ‘저 평등의 땅에’ ‘그날이 오면’을 부른 가수 윤선애가 40년 가까이 숱한 리메이크를 입고 가장 많이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인 ‘불행아’의 작곡자 김의철과 만나 고요하고 따뜻한 앨범을 만들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이게 꿈이냐 생시냐’, 모진 시련 속에서도 고통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 한번 흩뿌리고 사라지는 강에 피는 매화를 노래한 ‘강매’는 어려운 현실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귀로 듣는 노래 많지만 노래가 마음으로 울리며 공명할 수 있는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오랜 세월 다듬어진 기타의 울림과 목소리의 울림은 그 자체로 음반의 가치를 더한다.
노래를 듣는 내내 마음을 차분히 어루만지는 이 음반은 삶의 귀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