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한 틴에이지 R&B 아이콘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진정한 디바로의 진화! 더욱 강한 여성으로 돌아온 만능 엔터테이너 브랜디. 사상 초유의 초호화 프로듀서진으로 엮어낸 세련된 감동, 그 이상의 90’s R&B 리뉴얼! 4년 만의 새 앨범
빌보드 R&B/Hiphop Song 차트 5위!
크리스 브라운과의 듀엣곡이자 화제의 싱글 Put It Down’, 션 가렛과 비즈니스가 함께한 미드 템포 트랙 ‘Wildest Dreams’, 프랭크 오션 작곡의 ‘Scared Of Beautiful’, 류이치 사카모토의 ‘Seven Samurai: Ending Theme’를 샘플링, 마리오 위난스가 프로듀싱한 ‘Wish Your Love Away’, 3곡의 보너스 트랙 ‘Can You Hear Me Now’, ‘Music’, ‘What You Need’ 등 총 15곡이 수록된 딜럭스 버전!
2008년 정규 앨범 [Human] 이래 4년만이 되는 새 앨범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브랜디가 한번 더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R&B로의 회귀’를 캐치프레이즈로 거는 등 일종의 원점으로의 회귀를 선언하는 듯하기도 했다. 뉴욕 맨하탄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스닝 파티에서 브랜디의 현재 소속 레이블 카멜레온(Chameleon) 레코드의 창립자 브레이온 프레스콧(Breyon Prescott)은 브랜디가 부활하는 유일한 방법은 R&B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댄스뮤직을 발표하고 있는 요즈음이지만 우리까지 이런 방식으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R&B의 핵심을 고집했다고 설명하면서 R&B로의 회귀에 힘썼다고 거듭 밝혔다. 보통 그녀의 앨범은 한 두 명의 프로듀서가 대부분의 곡을 완성시켜 내는 방식을 취했는데 처음으로 다양한 프로듀서들을 앨범 전편에 과감하게 받아들여냈다.
이전에 비해 유독 많은 수의 프로듀서진들로 채워진 본 작의 경우 브랜디는 꽤나 다양한 색채를 완성시켜내는 것에 집중하지만, 결국 그 핵심에는 스스로가 밝혔던 대로 R&B가 자리잡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트랙들의 퀄리티 또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담은 R&B 레코드라는 점을 의식해 감상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
제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목소리, 그리고 확고한 음악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노래들을 섬세하게 연출해낸다. 무엇보다도 낮고 따뜻한 목소리가 듣는 이들을 차분히 감싼다. 컨템퍼러리 R&B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악곡에 힘을 실어 능숙하게 소리들을 자유자재로 뽑아냈다. 현 시대의 분위기를 적확하게 파악한 듯한 현재 진행형의 사운드에 90년대의 바이브, 그리고 성숙한 여성의 힘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겸비해냈다. 재능있는 90년대 소녀가 현명한 방식으로 21세기의 성실한 중견이 되어가는 과정의 즐거운 목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