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다신 못보게 되는 사람인가봐", "하루에 조금씩 이별하게만 해줘" 등 자신의 자리에서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많은 음악 팬들은 물론 블루피쉬를 모르던 사람들에게까지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블루피쉬'가 이번엔 가을에 어울리는 앨범 [쉽지 않은 사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실력파 신인가수 '디아니'가 참여하여 따뜻하고 감동적인 앨범을 선사하였다. 사람에게 있어 사랑이란건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과 사랑을 하는가에 따라 사랑은 아픔이 될 수도 기쁨이 될 수도있다. 사랑을 가르쳐주었다면 이별이란건 모르게 해줬어야 하는데, 이별까지 알려줬으면 그대를 기억할 수 없게 해줬어야 했는데... 떨어지는 단풍, 부서지는 낙엽을 보며 점점 멀어져 가버린 그 누군가에게, 그렇게 멀어지는 그 사람과 함께 또 한 계절이 흘러감을 알려준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부쩍 쌀쌀해진 날씨. 블루피쉬는 그게 걸맞는 슬픈 이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낙엽을 연상시키는 듯한 기타 연주위에 블루피쉬의 보컬의 가슴 아픈 멜로디가 이어지고 그 분위기는 피아노가 더해지는 후렴부분에서 절정을 맞이하는 듯 하다. 이번 블루피쉬의 앨범 [쉽지 않은 사랑]은 작곡가 필승불패가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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