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Jazz Band 황정관 트리오의 정규앨범 “Life-Giving”
Gospel Jazz Band인 황정관 트리오의 찬송가 편곡앨범 Life-Giving이 2015년 여름 출시된다. 황정관 트리오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인 황정관(드럼), 오화평(건반), 이성찬(베이스)으로 구성 된 가스펠 재즈밴드로 이번 발매 되는 새 앨범 Life-Giving은 한국인에게 사랑 받는 9곡의 찬송가를 다양한 장르로 편곡한 연주 앨범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세 연주자의 음악이 찬송가 멜로디를 통해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 되어지는 것을 이 앨범에서 들을 수 있다. 맴버들의 신앙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한 이번 앨범은 위축된 한국의 기독교 음악 환경에서도 뮤지션으로서 묵묵히 자신들의 음악적 행보를 걸어가고자 하는 맴버들의 의지가 보여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앨범은 라틴, 팝, 일렉트로닉,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찬송가를 연주하였다. 앨범 전체에서 일렉기타 사운드는 배제하고 리얼스트링과 퍼커션 등을 통해 어쿠스틱한 감성이 살아나도록 편곡 되었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크리스천 뮤지션으로서 익숙한 찬송가 멜로디를 다양한 음악적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두명의 보컬리스트가 피쳐링으로 참여 하였는데 인디밴드 ‘아키버드’의 보컬이자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식샤를 합시다”의 Ost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정유연, 독특한 보이스와 감각적인 코러스 편곡으로 색다른 음악적 표현을 가능케 한 그룹 마호가니 킹의 제이신(신정훈)의 참여로 황정관 트리오가 나누고자 하는 음악의 메시지가 가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황정관 트리오의 이번 앨범이 주목되는 이유는 한국 기독교 음악 에서 보기 드문 연주앨범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특정 음악의 방향으로 굳어져 가는 한국의 크리스천 뮤직의 환경에서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하였다는 것은 한국크리스천 뮤직의 다양성이라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번 앨범 발매를 통해 보여줄 황정관 트리오의 음악적 행보가 더욱 주목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한국에 있는 수많은 크리스천 뮤지션들에게 그들의 신앙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을 고대하는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