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워십 밴드 (Hybrid Worship), 디아이제이 (D.I.J) 새 앨범 ‘Vintage Faith (빈티지 훼이스)
새 앨범 ‘Vintage Faith’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그들의 색깔로 재창조하다.
2011년 11월, 1집앨범 ‘New Dreams Begin..’ 발매 이 후, DIJ는 전부터 약 2년간 팀으로서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음악적 시도로 그들만의 예배를 만들어갔다. 홍대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DJing과 랩퍼, 보코더, 샘플러, 두 대의 일렉기타, 또 때때로는 젬베와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쉐이커등의 악기로만 구성된, 역시나 대학로나 홍대 길거리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어쿠스틱 예배 등.. 랩으로, 디제잉으로, 전자악기로.. 생음악으로.. 이들은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리더 아이삭이 예배를 위해 기도하다가 기억해낸 것은, 교회를 떠나 방황하기 전에 들었던 어머니의 찬송가 소리였다. 사실 아이삭의 삶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아이삭은 학창시절부터 교회를 떠나 있었으므로, 90년대 중 후반 이후의 CCM이나, 교회에서 많이 불려지는 노래들은 대부분 알지 못했다. 그래서 DIJ 1집 앨범에서, 그 흔한 리메이크곡 하나 없이, 전부 본인들이 직접 만든 찬양들만을 선보였던 것이다. DIJ는 리더 아이삭을 필두로 자신들의 기억 속에 머물던, 자신들이 어린시절 들었던 찬송가와 복음성가들은 하나씩 DIJ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그들의 예배에서 연주되기 시작하였다. 부득이하게도, 그 노래들은 한국교회가 큰 부흥을 경험하던 90년대 중 후반, 예배에서 많이 사용되던 노래들이다.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오직 주만이’, ‘실로암’ 등.. 좀처럼 최근의 청년 찬양예배에서는 듣기 힘든 찬양들.. 어찌 보면 오래되고 촌스럽다고 우리네 찬양팀들이 기억 속으로 넣어뒀던 찬양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래들이 DIJ만의 색깔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재탄생되어 예배에 사용되었을 때, 아비세대에겐 뜨거웠던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다음세대에겐 좀처럼 느낄 수 없던 깊은 가삿말의 은혜를 선사하기 시작하였다.6/8 박자를 4/4 박자로 바꾸고, 메이져코드를 마이너로 바꾸고, 리듬체계를 바꾸고, 심지어 멜로디 라인을 다 뜯어고치면서도 원곡의 코드를 유지하고, 또 그 위에 랩을 작사하여 덧붙이고.. 등등.. 어찌보면 힘든 작업일수도 있었겠으나, DIJ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수십곡의 찬송가, 복음성가 들을 리메이크하였으며, 그 중 엄선된 7곡과 이 작업을 통해 얻은 은혜로 만든 자작곡 2곡이 ‘Vintage Faith’라는 새 앨범이 되어, 이제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