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 1세대 힙합퍼 MC한새가 일곱번째 정규음반을 발매하고 다시 언더그라운드의 품으로 돌아간다. MC한새는 가리온, 주석, MC스나이퍼 등과 함께 힙합1세대로 1999년 처음 인터넷으로 그의 음악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 인터넷 판매와 음반소매점 한곳에서 언더그라운드로 발표한 그의 앨범이 1만장 이상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MP3싸이트에서 언더힙합부분 3위에 랭크되어 힙합의 본토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한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미국 기획사 관계자는 “MC한새의 음악은 서정적인 멜로디를 힙합에 이용한 것이 너무 신선”하다며 한국인 통역을 통해 Fax로 계약서를 보내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MC한새는 군 문제로 인해 미국진출을 포기하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6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MC한새의 정규 7집 FACE는 2CD로 제작되어 CD1은 9월14일 발매, CD2는 11월에 발매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CD1 Ghostface(고스트페이스)에는 MC한새 스스로가 원하는 MC한새만의 개성있는 음악 13곡과 CD2 Starface(스타페이스)에는 대중들이 원하는 MC한새의 음악이 각각 13곡씩 수록되어 26곡이라는 긴 런닝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MC한새는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기보단 자신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음반 Ghostface부터 소니뮤직 인디레이블 도모와 손잡고 독자적인 인디 뮤지션의 길을 선언하였다. MC한새의 이번음반 FACE의 첫번째 발매본 Ghostface는 사람들이 겉으로 느끼지 못한 MC한새의 내면의 이야기, 즉 영혼의 얼굴을 담은 앨범으로 앨범 제작 기간이 3년이 걸린만큼 많은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타이틀곡 '지킨다는 것'은 한국힙합 1세대중 한명인 힙합마인드의 참여가 돋보이는 곡으로 이름을 Epidemic(에피데믹)으로 바꾼 그의 목소리를 10년만에 들을 수 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지켜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곡은 결혼을 두려워 하는 우리 세대가 느꼈으면 하는 사랑의 진실성에 대해 잘 이야기 하고 있다. 그외 어릴 적 소소한 추억거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갯배와 달고나' 한국 프리스타일 랩 최강자 술제이와 허클베리 피가 각각 참여한 'Internet Star'와 'Face the world'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떠오르는 신예 뮤지컬 배우 금소연과 함께한 '미친놈'이란 곡은 맘에 드는 이성에게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각박한 이 시대를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MC한새와 12년째 활동중인 R&B 싱어송라이터 박소연(bora)도 두곡에 참여해 '그날처럼''All for you'로 '허무한 나무''Fly High'를 뛰어넘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MC한새의 이번음반은 단순히 음악으로만 다가가기 보단 한편의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평범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또는 아픔과 시련 그리고 사랑을 그만의 독특한 언어들로 풀어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