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티셔츠 같던 우리 사이, 오늘 밤 너의 화이트셔츠같이 타이트하게...'
2013년 여름 "Moondance"를 포함한 세 곡의 싱글을 발표하며 등장한 3인조 팝밴드 쏠라티 (SoLaTi)가 새로운 싱글 "화이트셔츠"를 들고 돌아왔다. 누구나 이성에게 한 번 쯤 가져봤을 법한 로망 혹은 판타지를 "화이트셔츠"라는 클래식한 소재로 풀어내어, 속삭이듯 달콤하게 간지럽히는 목소리와 노랫말로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난 싱글 "Moondance"에서 선보인 바 있듯이, 드럼/베이스/보컬이라는 세 멤버 구성의 특색을 살린 깔끔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팀웍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쏠라티만의 색깔을 그려내고 있다.
절제된 드러밍과 그루브감 있는 베이스 라인 위에 청량한 코러스 라인이 입혀져, 화이트셔츠에서 연상되는 말끔함과 동시에 묘한 설레임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곡 후반부에 매끄럽게 치고 나오는 베이스기타의 멜로디와 보컬의 어우러짐은 국내 인디 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시도로써, 팀의 음악적 발전과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게 한다. 쏠라티는 올 해 "화이트셔츠"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싱글을 발표하며 정규앨범 발매를 향한 발걸음을 옮길 계획이며, SNS를 통해 신곡 발매와 공연 소식을 전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을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