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사랑의 역사"
윤종신의 1월호 이야기
'2013 월간 윤종신'은 내 노래를 리페어한다. 다시 부르고 바꿔 부르고 다르게 부른다. 그 첫곡은 2009년 조성모군에게 주었던 "사랑의 역사"..성모의 여린 감성의 목소리가 나보다 훨씬 달콤하고 대중적이라 생각한다. 성모가 참 잘 불러 주어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 각자 자기의 사랑은 뭔가 특별한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의 다르지 않게 비슷한 양상으로 사랑을 시작하고 끝낸다. "사랑의 역사"는 지극히도 보편적인 사람의 노래다. 지금 내 사랑은 이 노래의 어느 과정에 있는지.. 이 노래처럼 마무리될지..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했을까.. "사랑의 역사"는 내가 했던 사랑과 사랑 노래를 쭉 돌이키다 2009년 썼던 윤종신 발라드들의 '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정말 나도 부르고 싶었던 노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