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매혹적인 마스터피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발매! All That Masterpiece Series (올 댓 마스터피스 시리즈) 10차분. / 디지털 리마스터링 / 초호화 가사집 포함된 2 for1 !!
발군의 음악적 센스로 당대의 트렌드를 창출한 [015B](空一烏飛)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1집과 2집. 올 댓 마스터피스, 공일오비 (1+2)
이제는 추억할 수밖에 없는 1990년대의 [015B]는 매체의 펀치력을 외면하고도 신기하게 당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는 1, 2집에서 쌓아 둔 실력을 토대로 하여 3집에서 꽃을 피운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집 역시 결과적으로 4집의 100만장 도달을 향하는 성공의 발판이 되었음은 틀림없다. 3집부터 세 장 연속 100만장 넘게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다. 하지만 1996년 돌연 활동을 접었다. 장호일은 “처음부터 프로가수를 생각한 게 아니라 쉽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10년을 공백기를 보내다 2006년 재결성했다. 20세기 말 최고 스타였던 [015B]는 21세기 들어 모두 3장의 앨범을 냈다. 작년 6월 발매된 [20th Century Boy]에선 비스트의 용준형 등 아이돌 가수를 객원 보컬로 참여시키는 파격도 보여줬다. 그러나 성과가 예전 같을 순 없다.
「015B」란 이름은 90년대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남았다.
그 시절 청춘은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텅 빈 거리에서]를 읊조렸고, 식어버린 사랑에게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노래 했으며, 끝나버린 사랑 앞에서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 [이젠 안녕] 이라며 슬픔을 삼키곤 했다. [015B]의 연애담적 소재나 상업적 감성은 비판의 여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이들이 신세대의 대변자로서 분명 한 시대의 트렌드를 창출해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신세대의 소멸과 함께 공일오비의 시대도 막을 내렸음에도 여전히, [015B]는 예술과 Technology의 통합을 꿈꾸며, [015B]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예술가의 길을 걸으려 노력하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 헤르메스의 기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