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안녕하신가영.
안녕하신가영은 '좋아서 하는 밴드'에서 베이스로 활동하며 '잘 지내니 좀 어떠니', '인생은 알 수가 없어', '길을 잃기 위해서' 등을 작곡한 ‘백가영’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안녕하신가영이 솔로로 활동한 지 어느덧 1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곡들을 담아 정규 1집 [순간의 순간]을 발매한다. 안녕하신가영의 느낀 순간의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으로 완성되었는데, 특히 ‘백가영’의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 안될 앨범이다. 인생을 탐구적인 자세로 바라보고 있는 '백가영'의 고찰이 앨범 전반에 걸쳐 담겨있다.
타이틀곡인 ‘순간의 순간’은 처음 이별하는 순간, 그리고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에 대한 노래이다.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은 아마도 이제는 나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아닐까.”에서 시작된 이 곡에 대해서 안녕하신가영은 “일상의 많은 순간들에 네가 있지만, 내가 좋아하던 순간들에는 너를 생각하는 내가 있었다. 그런 어쩔 수 없는 순간의 순간들이 모여서 이별하는 순간이 결국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 라고 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