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X Stereo(러브엑스테레오)가 3번째 EP 앨범 [GLOW]를 발표했다.
Love X Stereo는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락 밴드로, 얼터너티브 락과 신스 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적 요소들을 접목시켜 새롭고도 독특한 음악 세계를 들려주고 있다. 그들은 그 동안 발표했던 2개의 EP 앨범과 1개의 싱글 앨범을 통하여 팬들은 물론, 뮤지션들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고, 크고 작은 무대를 거치면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쌓아 왔다. 2013년 6월 어느 날, 추신수가 선수로 뛰고 있는 미국 신시내티에서 이들에게 연락이 온다. 신시내티에서 매년 열리는 MidPoint Music Festival에 정식 초청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토론토에서 열리는 Indie Week Canada, 뉴욕에서 열리는 M.E.A.N.Y. Fest, 그리고 뉴욕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CMJ Music Marathon까지, 무려 4개 페스티벌에 정식 초대된다. 특히, CMJ Music Marathon의 경우, 많은 뮤지션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레이블이나 기업의 후원 없이 국내 락 밴드로서는 유일하게 쇼케이스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Love X Stereo의 멤버들은 고심 끝에 첫 번째 북미 투어를 감행하기로 한다. 그리고 9월 말에 시작될 이번 북미 투어에 맞춰, 해외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기로 결심한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이들의 3번째 EP 앨범 [GLOW]이다.
[GLOW]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4곡의 신곡과 3곡의 리믹스 트랙이 담겨 있다. 기존 앨범들에 비해 이번 앨범은 신스 팝 느낌이 강하고 더욱 대중적이다. 강렬하지만 담백한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Lose to Win”은 불안한 미래에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무언가를 향해서 달리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계속 달리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름답고 신비롭고 고요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노래이다. 두 번째 트랙인 “Fly Over”는 신스 팝 느낌이 충만한 댄스 곡이다. 곡의 흐름상 코드의 변화가 거의 없으나, 끊임없이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쉽고 신나는 노래이다. 세 번째 트랙인 “Secrets”는 4곡 중 가장 어두우면서도 파워풀한 곡. 누구에게나 숨겨야만 하는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만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착안했다. 네 번째 트랙인 “Crossing Rivers”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는 곡이다. 노래의 주인공은 두만강을 넘나드는 꽃제비(먹을 것을 찾아 떠도는 탈북 어린이)들이다. 이들이 궂은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기를 기원하고, 더 나아가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인 곡이다. 이 곡은 PSCORE의 2013년 컴필레이션 앨범에도 공식 수록될 예정이다. 3개의 리믹스 트랙들은 지난 앨범 [Off The Grid]의 수록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믹스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John Gaska와 J-Path이다. 힙합 듀오 Samba Mamba에서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미국 출신의 DJ John Gaska는 “Soul City”를 완벽한 테크노 댄스곡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국내 최고의 DnB DJ이자 프로듀서인 J-Path는 “Soul City”와 “Chain Reaction”을 특유의 리듬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밴드 Love X Stereo. 그들이 미국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앨범 [GLOW].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들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