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관통하는 신선함과 다층적 선율이 배어나오는 스타일리쉬한 싱어송라이터 리노(Rino)의 네오 포크락으로의 첫 번째 여정 [배역]!!!
2015년 2월, 페이퍼레코드의 첫 전속 뮤지션, 리노(Rino)의 메인스트림 데뷔 앨범이 발매됩니다. 정갈하면서도 안정적인 호흡과 풍성한 사운드의 결로 대한민국 네오 포크 락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최고의 기대주 리노(Rino)의 1st 앨범이 드디어 발매됩니다. 현실이라는 무대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으며 종국으로 치닫는 마음을 현악기들과 콰이어를 사용하여 비극적으로 표현해낸 'curtain falls', 앨범의 테마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삶은 무대이고 모든 남자와 여자는 배우이다" 라는 말이 모티브가 된,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시작되는 첫 번째 타이틀곡 '배역', 연인과 멀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여행으로 표현한 두 번째 타이틀곡 '여행', 권태라는 이정표를 지나, 이별이라는 종착역까지의 여정을 담담한 목소리로 후회하듯 노래하며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음에도 마음은 너무나 먼, 서로에게 돌아갈 수 없는 아이러니함을 너무나 아름답게 그렸다. 몽환적이고 반복적인 클린톤의 일렉기타 아르페지오와 FX사운드가 가미된 비트가 특징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하는것 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그 마술같은 경이로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 '마술', 사랑했던 것들과 꿈꿔왔던 모든 것들을 콘크리트 속에서 잃어버리는 꿈 속 장면을 되뇌이면서 청각화시킨 곡 'concrete rain', 리노(Rino) 스스로가 경험했던 거짓과 위선을, 시간이 지나 결국에는 이해하게 되어 버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다분히 감정적인 듯한 거친톤의 기타 선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해해', 언젠간 추락할 것을 알면서도 태양이 아닌 달을 향하는 이카루스의 날개를 연상하며 작곡한 '희극', 곡 전체를 아우르는 감성적인 플룻 연주와 PAD 사운드, 그리고 기타 선율로 음악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그 느낌에 대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곡 'view of you', 첼로와 피아노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되는 곡으로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받은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눈과 비로 각각의 해석을 그려낸 '눈', 반복적이고 몽환적인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불안하게 내뱉듯이 말하는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스스로의 외로움에 대한 기록 혹은 일지 같은 곡 '아무도 없는데', 이상 10곡의 완성도와 자생력 있는 트랙들로 채워진 2015년 수작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