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가수 이창휘가 4집 ‘사람이 좋다’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창휘는 1987년 그룹 ‘화사랑’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후, 늦깎이로 길고긴 무명의 세월을 거친 뒤 다운타운가 에서는 ‘라이브 잘하는 가수’, ‘휴먼가수’로 불리며 이미 정평이 나있는 가수다.
2001년 1집 '괜찮아요'를 내며 본격 가수로 데뷔, 2006년과 2008년 각각 ‘남자의 사랑’ ‘기죽지 마라’ 등이 알려지면서 기교 없이 부르는 순수한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을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중장년층 아줌마 팬을 몰고 다니는 지역 인기를 받고 있는 라이브 뮤지션이다.
최근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노래 ‘평창으로 가자’와 응원가 ‘파이팅 코리아’ 음반을 직접 작곡, 아내는 작사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의 아내 강재현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수학해 199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그대에게선 들풀 향기가 난다',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등의 저서를 출간한 시인이다. 또한, KBS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의 테마뮤직인 ‘장미의 전쟁’을 작사했으며, 대표작으로 신계행의 ‘눈물꽃’, 임병수 ‘아직도 너를’ 등이 있다.
현재 남편의 작곡활동에 든든한 지원자이자 작사자로 활동, 4집 타이틀곡 '사람이 좋다'를 비롯해 매 앨범 마다 다수의 곡에 서정적인 감성의 가사를 싣고 있다.
이 밖에도 이창휘는 MBC와 EBS, 강원민방 등 라디오 프로그램 주제곡과 함께 '강원도에서 살자‘ '아름다운 제천사랑' 등 각 도시의 주제곡을 작곡 및 제작하였으며, 지난해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 주제곡 '책 읽어주는 택시 안에서'가 선정돼 눈길을 끌며, '그만의 독특한 색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창휘는 데뷔 후, 가수생활과 동시에 봉사단체 '사랑의 샘'에 소속되어 보라매공원 한복판에서 거리공연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으며, 미사리 가수들의 모임 '소리터'의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동료 및 선후배 가수들과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열정 덕분에 인터넷 동호회 회원 수천 명이 모여 휴먼 가수 이창휘를 위한 단독콘서트를 열어주는 등 팬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2012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예술 공로부문 특별공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영화 주제곡을 통해서도 자신의 영역을 키우는 한편 매달 거리 공연을 하는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문화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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