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가 안진성의 첫 번째 음반 “안진성의(해금) 약속”
안진성은 다른 해금연주자들과는 조금은 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해금연주자들이 연주자로서의 프로필을 쌓아가고 있을 때 그녀는 해금을 대중에게 가까이 서게 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비전공 해금연주자들이 모인 해금협회를 설립(서울시등록 비영리단체)하여 해금의 보급을 위한 무료강습과 해금의 대중화를 위한 무료음악회, 해금을 통한 나눔 활동인 각 병원 및 요양원에서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그것이다. 이런 활동들을 토대로 해금으로 정악, 산조 같은 전통곡 연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가요,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곡들의 연주와 다양한 악기들과의 협연을 시도하고 있다.
또 이런 해금협회 활동과 각 학교 평생교육원(성신여대, 고려대, 서울교대)에서 해금과정을 이끌며 쌓아온 자료들을 교재로 만든’해금의 정간보와 오선보’, 해금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엮어 만든 ‘해금 소품집’(2013, 세광음악출판사)을 통해 해금의 다채로운 능력을 보이고자 하였다.
이 음반의 제목 ‘약속’은 타이틀 곡 ‘약속’을 뜻할 수도 있고, 해금의 보급과 대중화, 해금을 통한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는 ‘약속’ 일수도 있으며, 해금연주자로서 더 멋진 연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 일수도 있다.
“안진성의(해금) 약속”은 전통의 색과 슬픔을 머금은 타이틀곡 ‘약속’, 클래식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선율을 모티브로 삼바리듬을 응용한 국악타악기와 해금의 만남으로 새롭게 작곡한 ‘El destino', 드라마 ‘궁’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얼음연못’을 25현 가야금과 국악타악기, 해금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담아 해금을 잘 모르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해금연주자 안진성은 동아국악경연대회,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현 온나라국악경연대회),난계국악경연대회 등의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다수 입상하였고 2회의 독주회를 하였다.
현재 주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며 해금협회 상임대표,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고려대, 서울교대평생교육원 해금과정 지도교수 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