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alk [Love…Painfully], 두 남자의 네오 어반스트리트 뮤직이 이 겨울에 흐른다. 야누스 같은 원조 아이돌 타이틀은 더 이상 그들에게 수식어로 사용하지 말자!
조금은 가벼운 듯한 모습으로 예능에 두각을 나타내는 윤종신이, 사실은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비롯한 수 많은 감수성 어린 곡과 김예림의 감각적인 곡을 작곡한 것처럼, 제이워크 이 두 남자의 예능, 연기 진출은 자신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또 하나의 마케팅일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두 남자는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부담 없는 Suddenly, 여우비 등 많은 히트곡을 낸 음악에 욕심 많은 남자들이다. 지난 여름, 상쾌한 디지털싱글 [프라프치노]로 팬들의 목마름을 살짝 달래준 그들은 가을에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이 겨울에 팬들에게 다가온다. 오랜만에 준비한 음반이기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많은 고민과 번민……범키의 네오 소울과 만나 트렌디하면서도 제이워크만의 감수성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음악이 탄생되었다. 이를 그들 스스로 네오 어반스트리트뮤직(NUS Music)이라 명명한다. 단어 그대로, 신사동 가로수 길을 지나며, 청담동의 와인 바, 이태원 어느 카페에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이다. 도시에서는 감수성이 메말라 있다고 흔히 얘기 하지만, 오히려 도시에 살기에 사랑의 짙은 슬픔과 삶의 무게감을 표현하지 못하고, 쿨한 척 가면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다. 오랜 친분이 있는 정상의 작곡가 김세진의 ‘첫눈 내리는 날’, 감성보컬그룹 팀버의 ‘3일’을 작곡한 이결, 양승욱의 ‘너만 있으면’, 제이워크의 절친 동생 범키의 ‘애써’까지, 2013년 매서운 추위를 가로 지르는 J-Walk, 도시 두 남자의 무단횡단을 함께 느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