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에 팝의 감성을 더해 자신만의 세련되고 따뜻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였던 일렉트로닉팝 뮤지션 에니악이
4년여만에 자신의 새로운 EP '밤의 멜로디'를 선보인다.
혼자 밤 거리를 거닐며 함께 하기 좋은 음악들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번 에니악의 EP '밤의 멜로디'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리움과 아련함을 가득 품은 밤의 이미지들을 '일렉트로닉 감성을 지닌 아날로그 음악'이라는 주제하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질감의 장점들만을 절묘하게 배치시킨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담아내었다.
그동안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간결하고 담백한 음악들을 선보였던 에니악은 그만의 독특한 색채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음악들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화려한 코드웍과 구성, 기타리스트 허석과 베이시스트 최훈의 세션을 차용해 더욱 팝스럽고 다채로워진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또한 그만의 감성과 음색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섬세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오랜 고민과 손길이 느껴지는 아주 잘 정제된 노랫말은 한층 더 성숙한 음악성을 보여주기 충분하다.
특히 따뜻하고 몽환적인 밤의 사운드를 담아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였는데
EXID의 '위 아래', AOA의 '짧은치마'를 믹스한 국내 최고의 믹싱엔지니어 김석민을 코프로듀서이자 믹싱과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대중음악상 올해의 일렉트로닉음악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카세트 슈왈제네거'의 프로듀서 Patricia Kim을 사운드디렉터로 영입하여 오랜 시간동안 정해진 데드라인이나 역할의 경계없이 수 많은 토론과 실험을 거친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운드 메이킹 작업을 통하여 메이저 음악씬에서도 접하기 힘든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고퀄리티의 팝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참 오래된 영화처럼, 먼지 쌓인 소설처럼 좋았던, 따뜻했던 기억들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는 에니악의 EP '밤의 멜로디'는 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친구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