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hate jh는 이모 / 펑크 / 파워팝의 근간을 두고 어쿠스틱의 시선을 핑거링 위주가 아닌 강한 스트록과 높은 텐션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밴드가 만들어내는 왜곡된 상보다는 자기 생각을 먼저 말하고 싶었다. 심플한 편곡에 녹아있는 음악적 방향은 jh의 이기적인 결과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12년 7월부터 시작된 6개월 간의 해외와 국내를 오가는 제작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듣기만을 위한 음악이 아닌 보고, 만지는 느낌까지 충족되는 결과물에 모든 힘을 소진하였다. 사운드적으로는 다리밑스튜디오(현 머쉬룸 레코딩)의 사운드 엔지니어 천학주의 스트록의 어택감과 건조함을 묶어내는 프로듀싱, 음울함이 느껴지는 모노톤 커버 디자인과 앨범 내부의 기이한 사진이 대조되면서 나타나는 느낌은 B문화/언더그라운드 노선을 보여주고 있는 FACES OF DEATH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LP를 느낄 수 없는 청취자도 배려한 디지털 다운로드카드와 밴드 싱글컷을 미리 공개함으로 밴드로서의 we hate jh도 기대를 해본다.
150 limited 7" clear vinyl edition (33 1/3 rpm)
Include lyric insert & 2 types of download car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