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박범훈이 돌아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냈으며, 중앙대학교 총장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그가 평생 서 왔고, 앞으로도 굳건히 서야할 자리인 국악 무대로 복귀했다.
국악관현악계의 거장으로, 휘날리는 백발이 더욱 멋들어진 이 대가가 선택한 복귀 무대는 그의 방대한 작품 중 산조, 무속음악, 무용음악, 아시아음악등의 카테고리별로 엄선한 명곡들과 창작 초연곡 두 곡으로 꾸며졌다. 이 앨범은 봄맞이에 제격인 그의 대표곡 ‘춘무(春舞)’로 시작해 그의 딸이기도 한 얼후 연주자 박두리나와의 협연,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함께하는 ‘춤을 위한 나나니’로 이어졌고, 박범훈의 대표적 무속음악인 ‘신(神)’ 시리즈 중 하나인 ‘신맞이’에는 김덕수패의 사물놀이가 참여를 했고, 이번 앨범에는 그의 산조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일륜 중앙대 교수의 협연으로 초연하는 가야금 협주곡 ‘경드름’도 주목할 곡이다. 또한, 스포츠댄스를 위한 관현악 ‘왈츠, 탱고, 자이브’ 도 특별한 순서로 연주된 앨범이다. 음반 <박범훈의 소리연>은 거장의 귀환을 축하하며 김덕수, 김영임, 김성녀, 김일륜 등 그와 소리로 연(緣)을 맺은 국악의 '별'들이 함께 했었던 공연실황 앨범이라 의미가 더 크다 할 수 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