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청춘의 에너지를 거칠지만 우아하게 풀어내는 18GRAM 의 첫 번째 정규앨범, “18GRAM”
운명적이고 이상적인 만남
2010년 밴드 이스턴사이드킥과 스몰오가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리드보컬 류인혁과 드러머 이지원이 자연스레 왕래하게 되었다. 각자 밴드의 사이드맨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가지던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보고 싶어 했고, 자연스레 취미와 관심사가 통했던 두 사람은 프로젝트밴드 ‘류타밴드'를 결성하고, 자신들만의 연주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4년간의 활동 속에 여러 사이드맨들을 거치며 지금의 리드기타 이형욱을 만나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그와 4년 정도 깊은 교류와 음악적 교감을 나누던 베이스 겸 기타플레이어 고상현을 만나서 밴드를 이루게 되었다.
상처받은 영혼의 무게 18GRAM, 그들의 이름이 되다.
밴드이름 18GRAM 의 어원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2003년 영화 ’21 그램’ 에서 따온 말이다. 프로젝트 밴드일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류인혁과 이지원은 그들의 다사다난 했던 그들의 20대를 설명하는 그들의 밴드이름으로, 하나의 가설로 영혼의 무게라는 21그램에서 살아오면서 겪게 된 상실감으로 빠져나간 듯한 무게를 뺀 '18GRAM'이라는 이름을 명명하게 되었다.
우아한 서정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안한 청춘의 에너지
탄탄한 서로의 관계 때문일까, 이들이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그들만의 화학작용으로 뿜어지는 에너지는 좋은 라이브밴드의 기본 요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작곡과 편곡을 잼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일까 좋은 순간의 에너지들이 대부분의 편곡에 붙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Return' 'Hidden Peter Pan' 'Anna' 등에서 느껴지는 서정적인 멜로디, 'Hang You' 'The Flow Flows' 등에서 느껴지는 거칠고 강렬한 연주. 또, 강함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조화로운 'August Drive' 'The Damien' 'Secret Forest' 등의 수록곡에서 거칠지만 우아한 18GRAM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Secret Forest
잡힐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존재에 대한 노래이다. 모든 감정이 불안정 하기 때문에 그것을 굳이 잡을 수, 온전히 갖게 될 수도 없는 것을 알면서도 미지의 존재를 만나기 위한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