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지만 아직도 겨울을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한 노래. 신병섭 EP앨범 '겨울 꽃' 발매
2011년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남성 듀오 뮤지션 'OFFSTEP' 의 신병섭이 솔로 첫 EP 앨범.'겨울 꽃'을 발매했다. 작년 말을 끝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잠시 오프스텝이 활동을 중단한 사이 기타치고 노래하던 신병섭은 그 동안 틈틈히 써두었던 곡들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다섯 개의 곡이 EP 앨범 '겨울 꽃'으로 5월 15일 발매 되었다. 완연한 5월의 봄 날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앨범 title '겨울 꽃'에는 계절은 봄이지만, 아직 추운 겨울과도 같은 현실 속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앨범이 작은 꽃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신병섭의 첫 EP 앨범은,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곡을 쓰는 신병섭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다섯 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인 앨범의 사운드는, 겨울 꽃이라는 앨범의 타이틀이 주는 조금은 쓸쓸하고 애잔한 느낌과 어울리게, 최대한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스틸 기타와 나일론 기타를 곡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였고, 피아노의 톤에도 크게 왜곡을 주지 않았다. 거기에, 플룻, 첼로, 바이올린 등의 클래식 악기 편곡을 통해서,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에 무게감을 더했다.
앨범의 기획부터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 보컬 까지, 신병섭이라는 뮤지션이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자유롭고 완전하게 담아낸 이번 앨범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신병섭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에 충분한 앨범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