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기억, 저편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이 2011년 EP앨범 ‘김도연’을 발매한 이후 3년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바다, 기억, 저편’을 내놓았다.
김도연은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으로서, 그녀가 가진 깊은 목소리는 청중에게 남다른 울림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도연은 장필순, 고찬용, 나윤선 등이 참여한 고 이주원 추모 앨범에 ‘내 님의 사랑은’으로 참여했으며 ‘슬픈 계절에 만나요’로 유명한 백영규, 양하영의 ‘엄마 그리워요’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했다. 홍대를 근간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기존 포크 뮤지션들과의 연계 활동도 지속하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역 방송국인 마포FM에서 밤 11시에 방송되는 ‘뮤직홍’의 목요일 코너인 ‘김도연의 다락방’ DJ를 맡고 있어 뮤지션 이외의 영역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EP앨범과 마찬가지로 셀프 프로듀싱으로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곡을 편곡하고 연주하였다. 이번 앨범은 그녀의 목소리가 주는 아련한 느낌이 큰 울타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편곡에서 다양함을 보여줌으로써 그녀가 가진 음악적 다양성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전형적인 밴드 편곡에 수려한 일렉 기타의 솔로가 돋보이는 ‘버스터미널’은 옛 연인을 배웅하던 버스터미널에서의 기억을 노래하고 있으며 몽환적 느낌에 얹어진 처연한 해금의 솔로가 돋보이는 ‘바다별’ 등이 수록되어있다.
김도연의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은 오는 2015년 1월 10일에 신촌 ST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앨범에 참여한 세션들이 주로 참여할 예정인데 특히 베이스 리코더, 첼로, 해금 등의 다양한 악기들이 구성되어 있어 완성도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