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인 더 키친은 기타리스트 강성민을 중심으로 2012년 결성되었다. 몇 번의 멤버 교체를 거쳐 강성민(기타), 전현근(보컬/기타), 남나리(베이스), 김정훈(드럼)의 라인업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홍대는 물론 이태원 등지의 공연장에서 꾸준한 공연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Boys In The Kitchen] EP는 정규앨범 발매 전, 그 동안 밴드의 활동을 정리하는 형태로써 밴드의 초창기 곡들부터 비교적 최근의 곡들까지 골고루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EP에 수록된 음악을 통해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신인 밴드로서 자기들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해 온 고민의 결과물들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음반의 제작에는 ‘404’, ‘쾅프로그램’, ‘단편선과 선원들’ 등 독특한 색깔의 음악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들과 꾸준히 함께 작업해 온 머쉬룸 레코딩의 천학주가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지난 10월 18일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어 호평받은 강렬한 이미지의 커버 아트워크는 이다빈 작가의 유화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이즈 인 더 키친의 EP는 경쾌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모범적인 록 넘버들로 채워져 있다. 흔한 말로 "찰진" 목소리 뒤로 '주방 안 소년들' 이라기엔 사내 냄새가 풀풀 나는 파워가 느껴지는 연주가 담겨 있다. 탄탄한 기본기에 요즘 EP 치고는 풍성한 구성으로 성실함 마저 엿보이는, 기대가 되는 밴드이다. 특히 'Bivo' 의 개성있는 verse멜로디와 질주감 있는 연주는 한 번 들으면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
- 이재훈(밴드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리더 / 공연장 사운드마인드 운영)
“꼭 이렇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 해야만 했다”라는 밴드 내부의 내적 결속과 탄탄함, 곡이 가지는 유니크함 등에 있어서 ‘보이즈 인 더 키친’의 동명 EP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성공적인 안착이라 할 만한 요소는 다 가지고 있다. 보컬은 (어느 정도) 독특하고, 연주는 (꽤나) 탄탄하고 세심하며, 가사는 (부드럽게) 특정 소비자 층에게 어필 할 것이다.
-피코테라(문학평론가, 단편선과 선원들 매니저)
전체적으로 축축하고 다소 서늘한 느낌의 사운드를 자유롭게 흘러가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일렉기타의 일반적인 패턴인 신경질적이고 캬랑캬랑한 느낌보다는 적당히 뭉개져있고 보컬이 적당히 날서 있는 것 역시 조화가 잘 이뤄진다. 이는 브릿팝의 느낌을 보이즈 인 더 키친의 방식으로 조금 낯설게 들리게 만들어준다. 드럼과 베이스도 전체적인 악곡의 밸런스를 짜임새있게 잘 받쳐주고 있다.
- 박주현(밴드 we hate jh 리더)
밴드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band.boysinthekitche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