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내들'이 온다!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 첫 정규 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 발매
-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 5월 27일 첫 정규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 발매
- 강승원, 선우정아, SG워너비 김진호 등 아티스트가 손꼽아 기다리던 '가시내들'의 황홀한 하모니
- 귀를 기울이며 다듬은 아날로그 화음이 선사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사운드
오는 5월 27일 국내 유일무이한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의 정규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이 발매된다. 정규 앨범 발매 후 바버렛츠는 타이틀 곡 '가시내들'을 앞세워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가을 결성된 '바버렛츠'는 결성 이후 꾸준한 공연 활동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시간여행 걸그룹'이다. 김 시스터즈, 미국의 앤드류 시스터즈(The Andrews Sisters) 등 50~60년대 사운드와 옛 가요를 세 가지 색깔의 목소리로 새롭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 가요와 인디, 재즈 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싱어송라이터 안신애를 주축으로 재즈 씬에서 떠오르고 있던 보컬리스트 김은혜, 중저음이 매력적인 박소희가 우연한 계기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하던 것이 바버렛츠의 결성 계기다. 결성 후 이태원과 홍대 클럽 공연부터 동네 어르신 잔치까지 다양한 공연 활동을 지나 첫 앨범 발매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다듬어져 온 화음에는 바버렛츠만의 경험과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귀를 기울여 다듬은 화음으로 세대, 국경, 취향을 넘나드는 바버렛츠
바버렛츠가 만들어내는 화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노래가 화음으로 시작해 화음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 보컬 그룹에서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귀를 기울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트레이너도 프로듀서도 없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습을 거듭했다고.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사람의 목소리는 하나보다 둘일 때, 둘 보다 셋일 때 더 아름다워진다. 바버렛츠는 바로 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라이브로 화음을 맞추는 연습을 해 왔다. 그렇게 다듬어진 세 명의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세대와 국경, 취향을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었다.
이태원과 홍대를 중심으로 한 공연 활동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들이 어릴 적 듣고 자란 미국의 50~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는 그룹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바버렛츠 멤버들이 직접 촬영∙제작한 영상, 로네츠(The Ronettes)의 ‘Be My Baby’가 동영상 콘테스트 사이트 'vube.com'에서 조회수 500만을 상회하며 ‘이달의 동영상' 3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 잔치에서도 바버렛츠는 인기 만점이다. 새가 지저귀듯 옛 가락을 부르며 살갑게 다가서는 이 '가시내들'을 예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온 바버렛츠. 귀 기울이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 속에서 그녀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듣는 사람과 쉽게 공감한다. 바버렛츠의 노래가 세대와 국경, 취향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 갑작스러운 참사에 고대하던 앨범 발매가 늦춰졌지만 바버렛츠의 세 아가씨들은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하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화음을 만드는 연습은 힘들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듣고 맞춰가면서 결국 원하던 화음이 만들어지면 그렇게 기쁠 수 없었죠.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들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어요. 슬픔은 기쁨과 통하잖아요. 그 두 가지를 연결시켜주는 통로에 바버렛츠의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 아날로그로 포장한 노래
바버렛츠의 공연에 가면 세 명의 보컬이 동시에 하나의 마이크를 사용해 밸런스를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같은 풍경은 음향기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1950년대 전후 공연장이나 녹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것이었다. 부족하지만 더 따뜻하고 풍성한 그 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이번 정규 앨범에서 50~60년대의 사운드를 디지털 사운드로 재현하고자 했다. 시대적인 느낌을 한층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해 디지털로 녹음된 소스를 아날로그 테이프로 일일이 재생, 녹음한 것.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에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현해 낸 바버렛츠의 정규 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은 청중의 지친 귀를 흥겹게 달래줄 것이다.
아티스트가 기다리던 '가시내들'
바버렛츠에게는 앨범 발매 전부터 그녀들을 손꼽아 기다려 온 든든한 팬들이 있다. 바버렛츠의 스토커를 자처한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이 그 팬들 중 하나라고. 자신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참여시키는 등 바버렛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왔다. 또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역시 바버렛츠의 음반 작업 내내 자신의 음반을 만들 듯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음반의 마스터링을 담당한 '아스트로 비츠(Astro Bits)'의 bk(김범수) 역시 각별한 마음으로 앨범 완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 외에도 울랄라 세션의 박광선, 리더 안신애의 오랜 친구인 SG워너비 김진호 등도 바버렛츠의 열혈 팬을 자처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