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R&B Soul의 선두주자 정기고와 함께한 여성듀오 스웨덴세탁소의 감성 듀엣곡 "목소리"
인디씬의 대표 여성듀오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웨덴세탁소가 요즘 힙합씬에서 가장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꼽히는 R&B Soul의 선두주자 '정기고'와 만나 듀엣곡을 발표했다. 디지털 싱글 앨범 [목소리]는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와 이별을 예감한 여자사이에서 아슬하게 끝을 향해 걸어가며 지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힘이 들지만 그럼에도 끊어낼 용기가 없어 서로가 서로를 방관하는 시간 속에서 곧이라도 이별을 말할 것 같은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은 여자를 불안하게 하고, 이미 떠나버린 맘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가사 속 여자는 남자의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스웨덴세탁소와 정기고의 듀엣곡 "목소리"는 여느 듀엣곡과는 다르게 브릿지 부분이 될 때까지 함께 부르는 부분이 없는데 이는 "목소리" 속 여자와 남자의 마음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아직은 붙잡고 싶은 여자와 떠나가고 싶은 남자이기 때문에 둘은 함께 할 수 없는 것. 그러다 브릿지 부분이 되어서야 함께 부르는데, 지금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우리의 시간이 끝나더라도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같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의 시간은 끝나겠지만, 되돌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기억할게.' 서로의 이 마음들은 담담하고 감성적인 스웨덴세탁소와 깊은 소울을 가진 정기고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졌다. '목소리만 들어도' 오는 10월 중순 발매를 앞두고 있는 첫 번째 정규앨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스웨덴세탁소의 "목소리"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