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Forever... 평화를 노래하는 '흔적'의 첫 번째 EP앨범.
우리가 걸어 왔던 길을 되돌아 보는 시간.
제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흔적'의 음악은 시작 되었다. 건반 김홍준 기타 최상언으로 이루어진 감성듀오 '흔적'은 그들이 꿈꿔왔던 평화와 삶을 첫번째 EP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음악을 통해 '흔적'을 남기다... 첫 번째 트랙 "고래". 제 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곡으로 '흔적'의 시작을 알린 곡이다. 무자비하게 포획되는 고래를 보며 느꼈던‘흔적’의 감성을 그린 곡으로, 도입부의 편안한 파도소리를 시작으로 극적인 기타 사운드는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두 번째 트랙 "달려간다". 故유재하의 추모앨범 [우리들의 유재하 : 가리워진 길] 수록된 곡으로 이번 EP앨범에서 Remastering 되었다. 우리는 얼마나 쉼없이 달려왔는가... 그 속에서 놓쳐버린 소중한 것과 나를 둘러싼 주위를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 후반부 가슴을 채우는 기타와 밴드 사운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준다.
세 번째 트랙 "전쟁". 독백하듯 내뱉는 보컬의 창법은 곡의 쓸쓸함을 더한다. 또한 긴박함과 슬픔이 느껴지는 기타 리프는 곡의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이에게‘흔적’의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네 번째 트랙 "발전". 오늘날 우리는 편안한 모든 것들을 당연히 여긴다. 하지만 이 편안함이 누군가에겐 상처와 아픔이 되지않을까 '흔적'은 말한다. 욕심과 이기심이 가득했던 나를 돌이켜보며 타인을 생각하게 하는 음악이다. 다섯 번째 트랙 "조그만 방에서 만든 멜로디". 추억은 때론 씁쓸하지만 달콤하다. 흘러버린 시간 속 모든 추억이 꿈이 아닌 따뜻한 멜로디로 기억되길 원하며 이 순간 우린 '흔적'의 감성을 담아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