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보이스 데피닛(Deffinite)의 고백 [Confession]
최근 소속 팀인 CMYK를 통해 보여줬던 직설적이고 강한 색깔과는 상반된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모습을 매력적인 보이스를 통해 드러내며
본인 고유의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뮤지션 '데피닛'(Deffinite)이
2006년 이후 8년만에 앨범 [Confession]을 발표했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싱글 4곡과 신곡 3곡을 더해 총 7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Confession]이란 단어의 의미 중, 고백이라는 의미를 빌려 앨범 이름을 정했으며
전 작인 [D-code]에서 보여줬던 독설 대신 부드럽고 서정적인 가사로 가득 채웠다.
[Confession]은 사랑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들을 통해 지나온 인연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들을
서사적 구성을 통해 당시의 상황, 감정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솔직한 어법을 통해 털어놓았다.
또한 팩토리보이 프로덕션 소속 FAME-J와 Twodeckz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날로그 느낌 트랙들로 가득 채워주었다.
[Confession]의 인트로 트랙 'Confession'은 본 앨범의 취지를 잘 설명해주고있는 노래이다.
과거를 회상하며 만든 앨범이기때문에 비트 또한 시간여행을 하는듯 한 기분을 들게 연출 하며 앨범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앨범의 타이틀곡 '익숙해'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못해 친구로 남아
다시 인연을 맺어보려하지만, 친구로 익숙해져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애잔한 분위기를 연출 하였으며, 강한 비트는 주인공의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주고있다.
특히 이곡에서는 위대한 탄생 시즌 1을 통해 '마산 1급수'라는 애칭을 얻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었던 가수 '김혜리'가 피쳐링을 맡아, 곡의 슬픈 감성을 더욱 살려주었다.
'예뻐보이네'는 첫사랑 이야기를 10년이 지난 후 돌아보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냈으며,
'마주칠까봐'에선 연인과의 다툼 후, 더욱 잘 보이려 머리를 만지고 나왔다는 작은 행동을 통해
곡을 풀어내는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었다.
'너의 하루'는 "너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완성된 곡으로
데피닛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선공개 되었던 트랙 '아름다워'와 처음 선공개된 싱글 'Finding you'를 끝으로 [Confession]은 막이 내린다.
지나온 사랑에 대한 회고록같은 앨범 [Confession] 지금부터 데피닛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