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 첫 캐롤 앨범 발표. "Jingle bells" 등 5곡 열정적인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
박주원(기타리스트) [Gypsy Christmas]
화려하고 열정적인 '집시 캐롤'이 2012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착했다.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이 처음으로 캐롤 앨범을 발표했다. 총 5곡이 실린 이번 미니 앨범은 "Jingle bells", "Feliz navidad", "Joy to the world" 등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롤을 골라 박주원 특유의 집시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했다. 그동안 한국에 캐롤 앨범이 많았지만, 집시 스타일의 캐롤은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엔 블랙 가스펠 팀 '헤리티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이 참여해 음악적 다채로움을 더했다. "Jingle bells"는 전형적인 집시 기타 리듬 위에 실린 흥겨운 멜로디와 신현필의 감각적인 색소폰 선율이 인상적이며, "Feliz navidad"는 호쾌한 기타 리듬과 화려한 콩가 연주, 그리고 박주원의 기타 속주가 어우러져 더없이 역동적인 캐롤이 됐다.
"The First Noel"은 박주원이 기타와 함께 일렉 시타(sitar)를 연주해 곡을 이국적 분위기로 이끌고 있으며, 플라멩코 스타일의 "Joy to the world"는 화려한 기타 연주를 뚫고 블랙 가스펠 팀 ‘헤리티지’의 웅장한 노래가 터져나오며 곡의 대미를 장식한다. 멜로디가 서정적인 "The Christmas Song"은 박주원과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듀오로 연주했으며, 대화하듯 우아한 탱고 스타일의 곡으로 들려준다. 박주원은 2009년 첫 앨범 [집시의 시간]과 2011년 2집 앨범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하고, 대중음악계에 집시기타 열풍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기타리스트다.
박주원은 2장의 앨범을 통해 놀라운 테크닉으로 한국 음악계에 처음으로 집시기타의 진수를 선사했다. 박주원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 '한국 연주음악의 새로운 발견' 등의 절찬을 받았다. 객석을 압도하는 신들린듯한 핑거링을 보여주는 박주원은 작년 말과 올해 초 연이은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며, 그가 왜 한국 연주계의 핫 아이콘인가를 입증해 보였다. 박주원의 1, 2집 앨범은 각각 2009년과 2011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에 올랐으며,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을 두 앨범이 연이어 수상했다. 또한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의 리더스폴에서도 2010, 2011년 2년 연속 최우수 기타리스트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