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앨범 [이발사] 와 [좀웃긴] 을 통해 특유의 어눌하고 서툰 노래 솜씨로도 흔들리지 않는 감수성과 순수함을 표현하였던 싱어송라이터 윤영배가 3번째 녹음 이야기를 발표하였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윤영배의 세번째 녹음 위험한 세계는 그렇게 들린다. 그것이 신음으로 들리든 한숨으로 들리든 웅얼거림으로 들리든 노래로 들리든 그것은 관여할 일이 아니다. 그토록 푸르다는 생명의 땅인 지구에서 하루에도 수천명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갇히고 하루에도 수천명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죽어가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설명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들어도 들어도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내뱉 듯 토하 듯 숨쉬며 노래하는 그의 얘기를 듣다보면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열망했던 어딘가에 닿을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은 알수없는 세계이기에 서로의 손을 맞잡을수밖에 없다. 그것은 또한 나와 너와 당신과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