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KL(레클) 싱글앨범 ‘Rehaessal’ 발표
기록적인 무더위와 태풍으로 축 쳐져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던 8월 말, 반가운 메일 한 통을 받았다.
그 속엔 REKL의 따끈한 신곡 파일이 첨부되어 있었다. 부족한 필력으로 리뷰를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 보다는, 팬으로서 그의 음악을 먼저 들어볼 수 있는 행운에 설레는 마음이 앞섰다.
신곡 은 새 가을에 어울릴 만한 상쾌한 모던 록이며, 모던한 기타리프와 시원시원한 리듬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구나!" 라고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달달한 표현들이 선율의 곳곳을 타고 흐른다.
그간 다수의 싱글을 발매했었고, LIFE라는 프로젝트 팀으로도 활동했던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포크락에서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선을 넘나드는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
특히, 열악한 홈메이드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지만, 그런 점에서의 핸디캡이 발견되지 않을 만큼 높은 퀄리티를 연출한다.
오히려 그러한 환경 덕분으로 송라이터로서도 보컬리스트로서도 또 엔지니어로서도 신작이 나올 때마다 한 단계 높아진 역량을 자랑할 수 있는 것 같다.
봄판 러브송이었던 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가을판 러브송 .
벌써 얼핏 얼핏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 향기 속에서, 연인들을, 혹은 연인을 찾는 사람들을 다독여 주는, 설렘 가득한 ‘햇살’ 같은 노래다.
- 2012년 9월 페일그레이 강정훈
"9월 7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 REK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