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버즈 (Guten Birds) [팔랑귀]
구텐버즈의 음악적 개성은, 드물게도, 3인조 편성의 한계를 역이용하는 지점에서 돌출한다. 요컨대, 사운드의 여백을 공명하는 강렬한 아우라가 그렇다. 거칠고 단순한 형태의 록 음악에 긴장된 정서의 공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독특한 황량함의 정체성을 발현하는 것이다. – 박은석
9와 10 사이의 무수한 새들..이라는 팀 소개말처럼 단순하고 공격적인 음악부터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서사곡까지 다양하고, 솔직한 사운드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발산하는 3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 ‘구텐버즈’
참을 수 있는 무게의 팔랑거림으로 날아 온 그들의 첫 EP [팔랑귀]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리듬 파트와 묵직하면서도 멜로디컬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까칠하지만 날 서지 않은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들의 첫 EP 앨범 [팔랑귀]. 제4회 KT&G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에 선발되며 음반 제작 지원을 받았으며, 타이틀 곡인 "I’ll have nothing"과 KBS [탑밴드2] 경선 참여곡으로 디지털 싱글로 선 발매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You in the mirror"를 비롯하여 총 6곡이 담겨져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구성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구텐버즈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대표곡 "I’ll have nothing", 태양의 열기와 무대 위의 열기를 갈망함을 담담히 그려낸 "내 이름을 불러"
-특히 이 두 곡은 마치 한 곡이 Part1,2로 나뉘어 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환상성을 발현한다.
투박한 블루스 리듬 속에서 몸에 감기는 시적인 가사와 파도치는 듯한 현악 세션이 인상적인 "안녕, 안녕",
마치 연주곡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독특한 구성과 디지털 싱글과는 차별화 된 공격적인 사운드로 재무장 된 "You in the mirror",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쾌감의 스피디 스피릿 펑크 넘버 "What if",
단순하지만 휘몰아치는 그런지 풍의 "스마일, 김치 그리고 치즈"
2011년 KT&G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4기로 선발되어 음반 제작 지원을 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