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범 소 개
( 보 도 자 료 )
니아가 5번째 싱글음반 summer wink를 발표하고 더위사냥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총 4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summer wink”는 시원한 멜로디와 직선적인 기타 리프와 때 묻지 않은 보컬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중독성 짙게 감성을 파고드는 노래이다. 특히 새로 영입된 보컬리스트 민은혜의 예사롭지 않은 목소리가 놀랍다. 타이틀 "summer wink"를 들어보면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소녀의 목소리에 가깝다. 하지만 네 번째 트랙의 슬픈 예감 피아노 버젼을 교대로 들어보게 되면, 이것이 "같은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인가"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여러 가지 색을 가진 보컬리스트 이다.
기타리스트도 전폭 교체 되었다. 기존 니아의 기타리스트들이 조금은 감성적이였다면 하종희양의 기타는 매우 직선적이며 과감한 디스토션과 오버드라이버의 사용으로 곡 전체의 드라이브 감을 꽉 붙들어 준다는 느낌이다. 기존의 4개의 음반은 가요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음반은 전형적인 락 밴드의 색깔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기타리스트이다.
니아의 이번 음반의 발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이 밴드가 장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맴버가 바뀌던 음악적인 스타일이 바뀌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꾸준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여성밴드들이 일회 기획적인 음반이 거의 모두였다면 이들의 장수가 한국 여성 락 밴드의 미래를 조명해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쪼록 마지막 남은 늦 더위와 마지막 여름 휴가철을 “summer wink” 를 들으며 시원하게 보내보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