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레내비 스토리 <the Memory> OST “그 사람”
<the Memory>의 주제곡인 <그 사람>은 극중 여주인공인 배우 김효선이 직접 불렀다.
<그 사람>은 <업타운 3,4집> <타샤니 1집> <이수영 3집> <As One> 등의 앨범 작업에 작곡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종승 프로듀서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서정적이고 애잔한 곡이다.
기억이 점점 소멸되어 가는 한 남자와 그 기억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 여자가 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를 기억에서 지우려고 한다.
<the Memory>는 결국 사랑과 이별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이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한 여자.
그녀에게 이별의 아픔이란, 마치 몸살과도 같이, 그녀의 일상 곳곳에 배어 있다.
잠을 자려 눈을 감아도... 물을 마시려 냉장고를 열어도...
이를 닦으려 세면대 거울 앞에 서도 이별의 아픔은 늘 여자를 괴롭힌다.
여자는 떠나간 남자가 가르쳐 준 방식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려 한다.
세상에 존재하진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을 읊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아픔이 사라질 거라 말했던 그 남자.
하지만 여자의 아픔은 조금도 치유되지 않는다.
괴로움에 일상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던 여자는 마음먹는다.
이별의 아픔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그 문제의 핵심을 지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떠난 추억 속으로의 여행...
이 여행의 목적은 그녀를 떠나 간 남자를 확실히 잊기 위함이었다.
때문에 그 남자와의 기억과 추억을 모두 지우기 위한 여행이다.
그녀의 여행길을.. 뉴 올레내비가 함께한다.
사진 속 그와의 기억 속으로, 블랙박스 안에 담긴 그와의 추억 속으로 그녀를 안내하는 뉴올레내비.
그 공간들을 돌아보며, 그녀의 그와의 기억을 의식적으로 지워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사진을 놓고 여자는 갈등한다.
그와 처음 만났던 장소의 사진...
그와의 첫 만남... 그 설렘... 그 느낌... 그것마저 제거 시키고 나면.. 그녀는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와의 기억을 지우는 여행이 아니었다.
그와의 기억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그것이 실연의 아픔 속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얼마나 지켜주고 있었는가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그런 여행이었던 것이다.
여자는 결국.. 마지막 사진을 지우지 못하고 인정하게 된다.
그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했는가를...
그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가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평생 추억할 사랑을 만들어 준 당신.
그 사랑을 간직해준 new olleh navi.
뉴올레내비 스토리 <the Memory>는 기존 홍보 영상들이 흔히 접근하는 기능 홍보 중심의 이용 가이드, 코믹 영상, cf톤의 기능 홍보 영상, 가벼운 로맨스등울 다루는 영상등과 차별화하여 감성적 접근을 시도한 단편영화.
잔잔하지만 가슴 시린 한편의 멜로 영화 같은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 그리고 시적 나레이션과 음악이 어울어지는 영상에세이 안에 뉴 올레 내비의 기능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여낸 영상이다.
<기사발췌>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지우기 위해 떠난 여행… 내비게이션은 함께 했던 사진 속의 장소로 안내하고…”
마치 한 편의 서정시나 소설 속의 이야기 같다.
그런데 이게 기업에서 최첨단 서비스를 홍보하는 영상 속의 한 장면이라고 하면 전혀 뜻밖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KT는 자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인 ‘올레내비’의 업그레이드 기능과 블랙박스, CCTV 등 첨단 기능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근 홍보영상을 만들었다. 그런데 흔히 봐왔던 상품 홍보 영상들처럼 개그맨들이 등장해서 웃음을 유발한다거나 서비스 기능을 상세히 소개한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다.
그렇다고 CF나 뮤직비디오 처럼 이미지 위주의 짧은 영상도 아니다.
러닝타임이 20분의 한 편의 단편영화를 찍은것이다.
이 영화는 뮤비나 CF 감독이 아니라 대중 영화 감독으로 ‘강력3반’을 연출했던 손희창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출연진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무생, 김효선 등 정통 영화배우가 출연한다.
손희창 감독은 “영상미와 음악과 시가 어우러진 한편의 영상 에세이로서 짧은 시간 보더라도 가슴시린 애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레내비 영화를 소개했다.
실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각종 포털이나 커뮤니터에 남긴 댓글을 보면 ‘간만에 본 잔잔하고 애절한 영화’, ‘한번 보면 빠져드는 영화’, ‘영상미가 좋다’, ’웰메이드 단편영화’ 등 영화 내용에 대한 소감이 많다. 며칠 전 KT 표현명 사장 트위터에도 올레내비 영화를 본 고객이 ‘사장님, 광고가 아니라 진짜 영화 같아요. 올레내비 쓸 때마다 생각나면 어쩌죠?’라는 트윗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광고,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전략은 점점 기발해지고 올레내비 사례처럼 역발상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영화의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 마케팅기획담당 채정호 상무는 “단순 기능 소개 중심의 기존 홍보 영상들과 차별화하여 첨단 서비스 기능들을 영화 속에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짧고 강렬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일반 광고 영상과는 달리, 역발상으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브랜드 영화를 통해서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높힐 수 있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