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소리가 ‘들리니?’, 마리앤베리(Marie’n Berry)의 첫 미니앨범 [들리니?]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마리앤베리가 상큼한 베리향을 머금고 생애 첫 미니앨범 [들리니?] 를 발표했다.
마리앤베리의 미니앨범 [들리니?] 는 9번가 레코드(대표 이종현)의 첫 작품으로 9번가 레코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앨범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제이슨 므라즈 같은 컨트리 음악에 바탕을 둔 9번가 레코드는 앞으로의 작품을 통해 K팝의 음악적 다양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타이틀곡 [모퉁이]는 옛 연인의 동네와 닮은 골목을 지나면서 느끼는 설레임과 그리움을 디스코 비트에 담아 내고 있다. 모던락 장르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클럽에서 몸을 흔들 수 있을 만큼의 그루브를 가지고 있는 트랙으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유명한 이경섭(조성모 - 투 헤븐, 아시나요 / 조수미 - 나가거든) 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곡이다.
앨범의 세번째 곡 [들리니?]는 현재 가장 핫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의 ‘아름다운 말’을 부른 전근화가 타이틀 곡으로 추천한 트랙이다. 푸른 들판에서 속삭인 사랑 고백이 연인에게 전달 되길 바라는 수줍은 감수성을 담고 있는 컨트리풍의 노래로 소란(Soran) 이태욱(기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첫번째 곡인 [Superman, Boy] 는 컨트리락에 정통한 트랙으로 마리앤베리의 시원한 보이스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낼 만큼의 위력을 가진 곡이고, 마지막 트랙의 [Beautiful Part Ⅱ] 는 어쿠스틱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마리앤베리가 어우러져 댄스 일색인 K팝에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마리앤베리의 첫 미니앨범 [들리니?]에는 많은 노력과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담겨져 있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마리앤베리의 힘찬 행보를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