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에코팝 아티스트로 활동 해오던 제인이 시골 작은 간이역 살리기에 나섰다.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곳. 외로울 때 친구가 되어 주는 곳. 가끔 행복의 의미를 묻고 싶은 곳. 그런 곳은 우리를 주눅 들게 하는 화려한 도시가 아닌 바로 이런 소박하지만 우리의 옛 이야기가 담긴 작은 간이역 같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지키는 이도 없는 무인역이 되어버린 간이역 '직지사역'을 특별히 노래의 배경으로 쓴 제인의 이야기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응원에 힘입어 이역이 위치해 있는 경북 김천 지역의 유치원생 50여명과 함께 노래하여 그 의미를 더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노래한 두 곡 '직지사역'과 '크게 숨을 쉬어 봐요'는 제인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튼튼한 음악성이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동심과 만나 좀처럼 듣기 힘든 순수함과 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친근한 노래로 탄생, 한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청량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휴식 같은 음악, 자연을 닮은 음악, 치유의 음악 등 그간 그녀의 음악을 수식하던 많은 얘기들을 한데 모은 듯한 이번 앨범은 그간 CF와 캠페인 등의 삽입곡으로 쓰였던 그녀의 노래 네 곡을 다시 리믹스 하여 총 6곡의 미니 앨범으로 발표, 올 여름 가요계에 싱그러운 산바람 같은 고마운 존재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