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지 않은 음색,신인답지 않은 노래로 다가온 Soo D
Prologue....
늦은 겨울에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조화롭게 들려온다...
Soo D라는 낮설은 이름으로 다가온 그녀...낮설은 이름만큼 낮설은 음반제목 "Soo's Odor"...
한곡은 섹시한 슬로우템포 알엔비고 한곡은 화려한 빅밴드 느낌의 알엔비다...
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두개의 노래를 절묘히 자기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그녀...
에이나린의 "No Way",업타운"I Need Little Mo",언터쳐블"Get up"등을 작곡한
CuzD가 작곡하고 Soo d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앨범 ..... 귀기울여야 한다..
자꾸 귀에 멤돌기 때문에...
"심장이 멈춰서"
밴드느낌의 알엔비 넘버,흔치않다...어려울꺼 같던 말 "빅밴드" 하지만 심장이 멈춰서 심장이멈춰서
하는 후렴구를 듣는 순간 음악장르란건 필요없어진다. ... 이미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을뿐...
어쿠스틱 악기들이 다들 자기 잘났다고 고개를 들지만 알싸한 보컬에 맞춰
그럴싸한 그루브를 만들어내고 있다...Soo D본인이 느낀 이별뒤의 허탈함을 가사로 잘 표현했다...
사랑따윈 없었어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줄 몰랐어.....타이틀 곡으로 전혀 손색없다...인정한다..
이노래 좋다....
"Feelin' Tonight"
심장이 멈춰서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슬로우 잼 넘버다....일명 침실알엔비라고도 한다..
그루브한 리듬트랙 위에 그루브한 기타, 그루브한 노래,그루브한 랩이 모여
그루브한 노래를 완성시킨다....그만큼 끈적거린다는 얘기다....
CnR 의 의미적절한 랩....촛불에 비춰지는 그림자처럼 무언가 아늑한 느낌...
내가 가진 모든것을 다줄꺼 같은 그런 노래이다....따뜻한 난로가 타오르고 그뒤에서
손을 꼭 잡고 있는 그런 연인의 모습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이런!!...이노래도 정말 좋다......어쩔수가 없다...
Epilogue.....
이앨범 참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흔치않은 스타일의 음악으로 흔한 음악을 만든 느낌이랄까...
적절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름 대중성도 가지고 있다...또한
피쳐링들과의 적절한 배분을 통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다가온다....
이겨울에 너무도 잘어울리는....내년봄에도 너무 잘어울릴듯한 그런 감성적이고
느낌있는 두곡의 노래....단 두곡이라는점이 이앨범의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
긴말 필요없다...들어보면 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