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이라는 가수는 겉으로는 언제나 밝고 요즘 어린 친구들과 같이 사랑스럽지만 언제라도 떨어지는 눈물을 감추지 않을 것처럼 노래로써 슬픔을 모두 표현할 줄 아는 가수이다.
1월을 마지막으로 5개월 만에 내놓은 실루엣의 디지털 싱글 [우리 이별한 거라면] 역시 실루엣에 너무나 잘 어울리고 실루엣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이별에 대한 슬픔이면 노래로써 언제나 얘기를 들어주며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줄 것 같은 실루엣의 위로 받을 수 있는 목소리가 노래에 그대로 스며있다.
이별하지 않은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별에 아파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행복했다가 아파한다. 인스턴트 식 사랑이 나무하는 요즘, 깊이 빠진 사랑에 너무나 행복해하지만 언젠가 다가올지 모르는 이별이라는 것 때문에 마음 졸이며 하루를 지내다 보면 그 생각대로 이별을 맞이 하게 된다면 그 슬픔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사람마다 똑같은 아픔의 이별을 한다.
이 노래는 이별을 맞이하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키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애잔해지는 미련한 사랑 노래 [우리 이별한 거라면]. 실루엣만의 감수성을 그대로 느끼게 만들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쉽게 귓가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별이라는 것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실루엣의 음악적 행보는 여전히 이렇게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