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에게 ‘세계의 어느 유명 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퀄리티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은 피아니스트 Chiharu Aizawa.
2009년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의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첫 솔로앨범 ‘Elegia’에 이어 이번에는 쇼팽, 스크리아빈 등 여러 작곡가의 야상곡을 모아 매달 2곡씩 1년에 걸쳐 들려준다.
그녀의 연주는 쉽게 잠 못 이루는 여름 밤을 달래 주는 좋은 위로의 음악이 될 것이다.
1. F.Chopin – Nocturne in b-flat minor, Op.9 No.1
이 곡은 ‘육감적이지만 감미로움이 충만하고 있으며 그것은 황혼을, 밤의 정적을, 그리고 그것이 일깨워주는 상념을 나타낸다’는 평처럼 감미로운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쇼팽의 녹턴 중 한 곡이다. 얽매이지 않은 듯한 자유로운 느낌의 선율과 그 리듬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런 곡이다.
2. M.Glinka – ‘La Separation’ Nocturne in f minor
결혼 실패와 활동하던 악단에서 문제로 정신적으로 지친 글린카가 자신의 삶에 이별을 고하는 곡으로 저음의 멜로디가 그 우울함을 한껏 나타내주고 있다. 특히 도입부분의 화음과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선율이 그무렵 그의 슬픔과 좌절감을 나타내주는 듯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