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들이대는 세 남자의 보사노바, Papercut Project”
슈가볼(sugarbowl)의 보컬과 소울라이츠(soulights)의 기타리스트, 드러머가 만나, 살랑살랑 봄바람 같은 음악의 ‘페이퍼컷 프로젝트(Papercut Project)’로 앨범을 발매한다. ‘Papercut’이라는 이름은, 종이에 손을 베인 상처가 나도 모르는 새 계속 남아있어 자꾸만 신경이 쓰였던 순간들이 마치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면서 사소한 기억이 상처가 되어 남아있는 모습과 닮아 짓게 되었다고 하며, 단순히 앨범과 음원 발매 뿐 아니라,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papercut’과 같은 이야기를 듣고 함께 노래하기 위한 하나의 ‘project’로써 밴드의 이름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앨범제작부터 소셜펀딩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이후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소통 및 공연정보를 나누게 될 예정이라고 하니, 예상하지 못한 여름 밤, 어디에선가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꼭 확인하기를.
PASS ME NOT, “그 기억을 잊지 말아요. 지금 이 설레임을 모른 척 말아요. 또, 오늘밤, 그냥 지나지 말아요.
앨범의 타이틀인 PASS ME NOT은 수록된 세 곡에서 각각 다르게 해석된다. 때론 아련하고 감성적이게 때론 응큼하고 귀엽게 표현되는 세 곡에 대한 소개.
(1) Papercut: 잊고 있던 기억들이, 어느 순간 책처럼 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난 추억 속에 있던 상처로 아련해진 마음을 그려냈으며, Papercut이라는 정체성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곡.
(2) 설레발: ‘설레임을 모른 척 할 수록 어른이 되어 가는 걸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곡. 남자도 여자에게 고백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많은 남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3) 봉인해제의 밤: 어쩌면 19금이 될 수도 있는 곡이며, 소위 ‘밀당’도 좋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 밀당이 심해지면 남자들은 정말 속이 터져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다소 찌질해 보일 수도 있지만, 솔직한 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