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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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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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 피곤해 어깨가 축 쳐지네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예전에는 한통 없던 부재중전화 너무나 많아져 슬픔 한숨만 두근거리는 마음 설렘 어디로 가버렸나요 그냥 이렇게 쉬는 날 기다려 전화 좀 하지마 그게 안되겠다면 차라리 날 죽여줘 안녕 다시 시작되는 아침이 난 너무 두려워 햇살은 환하게 웃으며 날 반기고 쓸쓸히 걸어가는 날 위로해주던 귓가에 음악소리 마저 지겨워요 두근거리는 마음 설렘 어디로 숨었을까요 즐겁지 않아 퇴근만 기다려 전화 좀 하지마 그게 안되겠다면 차라리 날 죽여줘 안녕 이젠 안녕 매일 아침 타는 버스도 안녕 오늘 딱 하루만 눈감아줘요 그게 안되겠다면 차라리 날 죽여줘 그게 안되겠다면 차라리 날 죽여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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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3 | ||||
없어 봐야 있음에 감사하지
그래서 내겐 아무것도 없지 찢어진 청바지에 낡아빠진 운동화 까칠한 턱 수염에 다 늘어난 티셔츠 이게 다야 이게 다야 별 볼일 없어 나는 돈이 없는게 아니라 Vintage 차가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옷이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그냥 Vintage야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걷는 것 자체가 그림이야 있으니까 없는 걸 모르겠지 얻은 만큼 잃은 게 더 많겠지 그대 코트는 너무나 답답하지 깔끔하게 드라이한 그대의 머릿결도 그게 다야 그게 다야 별 볼일 없어 나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차가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옷이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그냥 Vintage야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걷는 것 자체가 그림이야 Yeah 나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차가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옷이 없는 게 아니라 Vintage 그냥 Vintage야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사는 것 자체가 그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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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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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한 걸음씩 조급하지 않게 때로는 과감하게
고백할 땐 두 걸음씩 조금 조급하게 때로는 창피하게 꽃냄새를 맡으며 머리를 넘기는 그대의 환상적인 옆모습은 부드럽거나 사랑스럽다 이 정도에 그치지 않고 고백을 하고 싶게 만들어 아주 조심스레 사랑을 말하고 그대 입술을 쳐다보며 나도 라고 말하는 그대 모습을 바란다 너와 나 사이가 너무나 어색해 빨리 대답 좀 해줬으면 생각 좀 해보겠다는 그대가 너무 얄밉다 온종일 기다리다 시곌 쳐다보는 초라하게 짝이 없는 내 모습은 불쌍하거나 많이 떨린다 이 정도에 그치지 않고 너에게 전활 걸게 만들어 아주 조심스레 사랑을 말하고 그대 입술을 쳐다보며 나도 라고 말하는 그대 모습을 바란다 너와 나 사이가 너무나 어색해 빨리 대답 좀 해줬으면 생각 좀 해보겠다는 그대가 너무 얄밉다 Please Tell me your mind 아프게는 하지 않아줬으면 Please Tell me your mind 미소 지으며 곱게 받아줬으면 아주 조심스레 사랑을 말하고 그대 입술을 쳐다보며 나도 라고 말하는 그대 모습을 바란다 너와 나 사이가 너무나 어색해 빨리 대답 좀 해줬으면 생각 좀 해보겠다는 그대가 너무 얄밉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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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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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거울 속에 나를 보고나면 마음이 아파 내 얼굴 내가 보아도 나이 들어 보여 친구들보다 짜증나 아무도 믿질 않어 친구들과 같은 나이라는 걸 나이는 같은데 넌 학생 난 아저씨 살아왔던 날은 같은데 하지만 괜찮아 내 노래 들어주는 사람 있어 나는 괜찮아 생각을 좋게 하면 늙은 게 아니라 성숙한 거야 세월이 흘러가면서 너무나 힘들던 일들도 많았어 많은 날 힘겹게 이겨내면서 내 모습 이렇게 변했겠지 나이는 같은데 넌 학생 난 아저씨 살아왔던 날은 같은데 하지만 괜찮아 내 노래 들어주는 사람 있어 나는 괜찮아 힘들고 슬퍼도 마음을 감추려면 웃어야지 거짓이라도 하지만 괜찮아 이제는 행복하게 꿈을 꾸는 어린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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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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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사랑해요 누나 그래서 미안해요
TV에 나오는 저 멋진 사람들보다 화려하게 살 수 없지만 내 마음은 화려하게 누나 보고 싶어요 누나 난 이상하지 않아요 거리를 거니는 수많은 연인들 보다 편안하게 갈 순 없지만 사랑은 순수하게 마치 중력에 이끌리듯 그대 길을 따라 걷죠 이젠 별다른 이유도 없어 오늘도 따라가 누나 따라 걸어요 누나 뒤돌아봐 줄래요 어느 날 거닐다 내가 사라지면 그대도 한번쯤 뒤돌아서서 날 봐줄 줄 알았죠 마치 중력에 이끌리듯 그대 길을 따라 걷죠 이젠 별다른 이유도 없어 오늘도 따라가 그대 걸어가는 길 모퉁이로 그렇게 숨어버리면 더는 따라갈 수가 없어 마치 이유 없이 아프듯 그대 길을 따라 걷죠 정말 별다른 이유도 없어 오늘도 따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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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4 | ||||
그대와 내 사랑 속에
비는 언제쯤 그칠까 넌 저 먼 하늘에 떠 있고 난 가장 낮은 곳에 있어 그래도 난 행복했어 니가 내려주는 햇빛 받을 수가 있다는 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게 태양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구름이 자꾸만 비를 내려 내 온몸을 적셔 난 시들어 널 바라보기가 힘들어 널 보려면 또 하루하루 사계절을 기다리겠지 Flower 자라라 Flower 더 자라라 많이 자라서 가까이 볼 수 있게 비개인 오후 하늘은 너를 더욱 빛나게 해 그런 너를 보고 있을 때면 달빛이 예쁜 널 가려 태양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구름이 자꾸만 비를 내려 내 온몸을 적셔 난 시들어 널 바라보기가 힘들어 널 보려면 또 하루하루 사계절을 기다리겠지 Flower 자라라 Flower 더 자라라 많이 자라서 가까이 볼 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