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꿀성대 정민경, ‘사랑’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발표해
홍대 꿀성대 가수 정민경이 두번째 디지털 싱글 ‘언제나 비 내리는 날에’ 를 오는 21일 발표한다. 나훈아의 ‘사랑’을 가벼운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해 정민경만의 특유 달콤한 보이스로 불렀던 지난 음반에 반해, 이번에 발표한 곡은 지나간 사랑에 관한 노래다.
얼마 전 개봉한 옛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처럼 ‘언제나 비 내리는 날에’도 연애를 한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의 가사로 애틋했던 추억에 잠기게 된다. 자주 가던 카페에서 함께 들었던 노래,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그리고 함께 우산을 쓰고 걸었던 집 앞 골목길. 추억들이 묻어 있는 길을 혼자 걸으며 문득 옛사랑이 생각나지만, 이미 추억 속의 한 페이지로 되어 가슴 속에 간직하는 모습을 노래했다.
사실 ‘언제나 비 내리는 날에’는 슬픈 가사와 가수 정민경의 애절한 보이스로 가슴 시린 발라드 곡이었는데 재즈 기타리스트 현용선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리듬이 더해져, 분위기가 한층 가볍게 변해 봄비와 어울리는 노래로 재 탄생했다.
기타리스트 현용선은 유명 재즈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곧 출시될 자신의 재즈 앨범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촉망 받는 재즈 기타리스트다. 현용선은 2009년 어느 재즈클럽에서 가수 정민경과 함께 공연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공동음악작업도 하고 여러 공연 및 홍대 길거리 공연으로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두 사람의 홍대 길거리 공연은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길목이 막힐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들은 서로의 음악적 멘토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정민경 ‘고백 2012’ 앨범의 모든 곡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가수 정민경의 다음 음반은 7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