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타악, 개량대피리, 해금 국악연주자 4인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앙상블, 바로 수풀림이다.
수풀림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국악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대중성이나 친근한 국악을 추구하기보다는 음악하는 사람 자체가 연습하고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함과 어쿠스틱한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소극장 공연으로 진행되어 관객들과의 호흡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친근하진 않아도 듣기에 좋고 즐기기 충분한 재미와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2010년도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된 곡들을 모아 만든 이번 음반은 어쿠스틱 국악그룹 수풀림의 첫번째 음반이다.
음악을 한다는 것,
스스로 연주하고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린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어 진짜 음악을 하고자 합니다.
연주하고 느끼는 연주자로서의 꿈을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팀원 구성
작곡, 피아노_임교민 타악_신석현 개량대피리_임동원 해금_임혜란
01 intro
02 기적을 믿다 (작곡: 임교민)
탱고 리듬을 바탕으로 해금과 피리라는 두 악기의 힘차고 리드믹컬한 연주에 매료될 만한 곡이다. 흔히 파워가 넘치는 국악 창작곡은 최소한 실내악 편성에 태평소의 마무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2중주라는 범위에서 최고의 앙상블과 에너지를 발휘 할 것을 기대하며, 젊은 국악인들의 무한한 도전정신에 한 부분이 되길 소망한다.
03 하현도드리 (편곡: 임교민)
영산회상의 하현도드리를 주제로 하여, 4분의 4박자의 애절한 피아노 전주를 시작으로 하현도드리를 재해석하였다. 우리 귀에 익숙한 하현도드리의 멋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였고, 그것에 애절함을 더한 화성적 색채를 입혔다. 그리고 간주부터 피어오르는 타악의 구성진 가락 또한 이 곡의 맛을 더한다.
04 바다가 보이는 언덕 (작곡: 임교민)
우리나라 곳곳엔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자연이 아직도 많이 있다. 특히 바다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광경중 하나이다. 이 곡은 해금 독주곡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하며 지은 곡이다. 그러한 아름다운 정서를 함께 느껴 보았으면 좋겠다.
05 숲속에서 춤을 (작곡: 임교민)가진 자의 여유에서 나오는 느림에서 점차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빠름으로의 구성은 우리나라 음악의 대표적인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Irish적인 느낌의 장단으로 시작된 곡은 숲속에서 한 아이의 가벼운 발걸음에서 비롯된 춤이 점차 고조되어, 점차 자진모리로 몰아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여 절정에 이르는 형식의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