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의 싱어송라이터 Joshua Hyslop 포크뮤직의 극대화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다.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캐롤 컴필레이션 [A Winter’s Night 2011]의 수록곡 “Have Yourself A Mery Little Christmas”로 적지 않은 국내팬을 확보한 Joshua Hyslop의 첫 번째 정규앨범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Valley].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Damien Rice를 비롯한 몇몇 뮤지션을 좋아한다는 것 이외에는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바이오그라피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앨범은 지난 시간 동안 그가 닦아온 음악적 토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Abbey Road Studio에서 Radiohead, Coldplay 등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Alex Wharton과 함께 작업한 이번 앨범의 첫인상은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이며 이는 곧 포크 뮤직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쓸쓸한 서정을 표현한다는 점과 고전전인 낭만이라는 감성은 앞선 시대의 포크 싱어들의 연장선에 있지만 그 정서에 대한 접근 법은 Joshua Hyslop 개인의 고유한 것을 따르고 있으며 마음을 녹여 목소리로 표현하는 그의 역량은 싱어 측면에서도 송라이터 측면에서도 모두 훌륭하다.
앨범 내에서 가장 풍성한 편곡과 사운드를 보여주는 타이틀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Valley”와 간단명료하면서 깊은 감성을 놓치지 않은 “Nowhere Left To Go” 등 전체적 완성도는 신인답지 않게 놀랍다. 그리고 그의 최고 작품은 아직 미래에 있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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