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mel espreSSo의 세 번째 이야기는 혼자 하는 이별이다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습관도 누군가에 의해서는 무조건 반사처럼 아주 쉽게 변하기도 한다. 달지 않은 커피는 절대 입에 대지도 않던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 에스프레소가 익숙해지는 것처럼......
하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습관이 그 누군가가 사라진다 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이다. 그래서 아프고, 슬프고, 힘겹다.
떠난 그 사람과는 상관 없이 한번 변하면 다시 돌이켜지지 않는 습관.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사람이 생각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