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정취를 가득 담아 돌아온 임정우의 두번째 싱글 '오월에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요'
첫번째 싱글 '너와 나의 정산'에서 다소 과장된 개그감을 들려주었다면 이번 두번째 싱글 '오월에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요'에서
임정우는 꿈꾸는 듯한 아련함을 가지고 돌아왔다, 자취방에서 홀로 끙끙 앓으며 감기약에 헤롱거리는 그런 아련함 말이다.
[기타 밖에 모르는 바보, 임정우]
임정우는 2009년 소프트팝 밴드 '아키버드'로 데뷔해 각종 광고, 드라마, 가요, 뮤지컬 기타 연주와 작편곡을 병행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코리아 재즈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서도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12월에는 첫번째 싱글 '너와 나의 정산'을 발표하며 솔로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어느새 뉴잭스윙의 황제로 등극한 종합아티스트 '기린'이 첫번째 싱글에 이어 자켓디자인에 참여했고,
한국의 스티비원더라 불리우는 이기현, '달콤한 소금'의 퍼커셔니스트 김손손,
떠오르는 신예 베이시스트 민경환이 참여하여 한층 더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기차가 떠난 달빛 아래서]
타이틀곡인 '기차가 떠난 달빛 아래서'는 임정우가 어느 가을 강원도로 훌쩍 여행을 떠나면서 받은 느낌을
퍼커셔니스트 김손손의 다채로운 타악기 사운드와 함께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혹시 오늘 밤 홀로 기차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번 들어보자.
[Midnight Sentimental Love Song]
잠 못드는 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떠나간 그녀를 그리워하는 임정우의 고즈넉한 감수성이 사부작사부작 담겨있는 곡이다.
제이슨 므라즈를 연상시키는 보컬과 가스펠적인 피아노와 베이스의 하모니가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5월에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요. ]
민경환의 세련된 베이스 연주를 중심으로 이기현이 드럼과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고풍스러운 모타운 스타일을 가미한 곡이다. 5월은 상징적인 의미이다. 당신의 꿈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에게 싱그러운 5월이 다가오길 임정우는 간절하게 소망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임정우의 두번째 싱글 '오월에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요'는
작년에 발표한 그의 첫번째 싱글 '너와 나의 정산'과는
사뭇 다른 색감을 가지고 있어 혹여나 듣는 이들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도 있겠으나
어쩌면 그러한 혼란스러움이 바로 기타 밖에 모르는 바보, 임정우의 본질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 2012년은 임정우에게 또 다른 시작이다. 다음 앨범에서 그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런지 우리 모두 기대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