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가 써내려 간 건반 위의 브람스
삶에 대한 회한과 추억, 아쉬움을 짙은 향기로 녹여 낸 브람스의 Intermezzi, Capriccios 그리고 Romance..
말년의 브람스가 ‘인간’ 그 자체를 표현하며,
노경의 일기와도 같은 피아노 소품을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연주한다.
브람스 내면의 비밀스럽고 묵직한 선율의 전개가 듣는 이로 하여금, 슬픔과 평온함이 묘하게 교차된다.
브람스 스스로가 “음표마다 고독감이 나타나야 한다” 라고 설명했던 모든 작품들을 백건우는 담담한 자세로 작품 고유의 향기를 잃지 않고 묵직한 타건으로 연주한다. .... ....